KB손보, 2년 만에 대규모 희망퇴직.."최대 36개월 치 임금 지급"

전선형 2021. 6. 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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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2년만에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 노사는 이달 초 희망퇴직 시행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노사간 합의가 완전히 마무리되면 KB손보는 2년만에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KB손보는 지난 2019년에 이어 2년만에 또 진행하는 것"이라며 "저번보다 조건이 좋아서 자발적 퇴직자들이 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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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이전 출생자 대상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B손해보험이 2년만에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대상은 1983년 이전 출생 직원들이며, 퇴직금은 최대 36개월치 임금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 노사는 이달 초 희망퇴직 시행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앞서 KB손보 노조는 지난 2일 대의원 대회를 통해 사측이 제시한 희망퇴직 방안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했고, 찬성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간 합의가 완전히 마무리되면 KB손보는 2년만에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된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에는 40대 초반의 직원도 포함됐다. 기본 퇴직 대상은 만 45세 이상이거나 근속 20년 이상 직원이지만, 1983년 이전 출생자 중 근속 15년 이상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임금피크제에 이미 진행됐거나 예정된 직원도 포함된다.

희망퇴직자에 대한 대우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퇴직금은 33~36개월치 임금을 특별 퇴직금으로 지급받는다. 여기에 전직지원금(2400만원) 또는 자녀 학자금(최대 2명 학기당 350만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본인 및 배우자 건강검진비(120만원)도 지급된다. 원하는 경우 퇴직금을 일부 줄이고 보험대리점(GA) 지점장이나 심야·휴일 보상 상담 업무 등을 맡을 수도 있다.

이번 KB손보의 희망퇴직 추진은 비용절감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국내 보험산업은 저출산·저성장·저금리 등 이른바 ‘3저’ 현상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고 있는 탓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KB손보는 지난 2019년에 이어 2년만에 또 진행하는 것”이라며 “저번보다 조건이 좋아서 자발적 퇴직자들이 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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