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조사기간 지난달 31일부터 5일간·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9명 대상)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38.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6%포인트 오른 57.9%였다.

긍-부정평가 격차는 19.6%포인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인천·경기(39.9%, 2.1%포인트↑), 40대(57.8%, 2.8%포인트↑)·30대(44.3%, 1.7%포인트↑), 민주당 지지층(86.9%, 2.5%포인트↑)과 무당층(27.9%, 4.3%포인트↑)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충청권(부정 56.2%, 5.1%포인트↑), 부산·경남(67.9%, 3.7%포인트↑), 서울(58.3%, 3.3%포인트↑), 20대(66.7%, 4.2%포인트↑), 50대(58%, 4.8%포인트↑), 60대(70%, 3.4%포인트↑)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59.4%, 11.4%포인트↑)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2.4%포인트 오른 38.0%, 더불어민주당은 0.8%포인트 하락한 29.7%를 기록해 양 정당의 격차가 8.3%포인트로 12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결과를 보였다.

특히 국민의힘은 중도층에서 지지도가 크게 올라 전주대비 5.7%포인트 오른 43.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광주·전라(17.2%)에서 8.3%포인트 오르고, 부산·울산·경남(48.9%)에서도 7.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이준석 돌풍'에 따른 컨벤션 효과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개 활동에 힘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국민의당(7.5%), 열린민주당(5.8%, 정의당(3.9%)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 응답률은 5.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권준영기자 kjyk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