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손보' 이번주 결정.. 빅테크 첫 보험진출 이뤄질까

김수현 2021. 6. 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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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Big Tech) 카카오의 보험 시장 진출이 이번주 결정된다.

지난해 네이버가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보험료 비교라는 보험중개 시장에 진출한 데 비해, 카카오는 카카오손해보험이라는 정식 보험업 인가를 통해 보험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카카오손보의 보험업 인가가 결정되면 빅테크의 첫 정식 보험시장 진출이 이뤄지는 셈이다.

카카오페이가 손해보험업에 진출하면 보험업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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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금융위 정례회의 안건 논의
설립 예비 허가 신청 반년만에
연내 본허가 목표로 일정 추진

빅테크(Big Tech) 카카오의 보험 시장 진출이 이번주 결정된다. 지난해 네이버가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보험료 비교라는 보험중개 시장에 진출한 데 비해, 카카오는 카카오손해보험이라는 정식 보험업 인가를 통해 보험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카카오손보의 보험업 인가가 결정되면 빅테크의 첫 정식 보험시장 진출이 이뤄지는 셈이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9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가 신청한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허가 심의안건을 논의한다.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12월29일 금융위에 가칭 '카카오손해보험 주식회사' 설립 예비허가를 신청한 지 약 반년만이다. 앞서 2018년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 설립 당시 예비허가에 약 두 달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검토 기간이 길었다.

보험업 예비허가의 행정처리기간은 2개월이고 한 차례 3개월 연장될 수 있다. 그 사이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의 보완 요구에 따라 수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자료 보완에 걸린 시간은 행정처리기간 계산에서 제외된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에 예비 허가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늦춰지더라도 추가 논의를 거쳐 다음 회의에서 결정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예비허가를 받는다고 해도 본허가 신청과 심사를 거쳐야한다. 캐롯손해보험은 예비허가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6개월 후 본허가를 신청했고, 두 달 만에 본허가를 획득했다. 카카오페이도 이러한 일정에 따라, 연내 본허가를 목표로 일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가 손해보험업에 진출하면 보험업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이미 디지털 손보사로 캐롯손해보험이 있지만 대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험 영업과 판매에 나서며 업계 판도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는 손보사 설립 준비 당시 삼성화재와의 제휴를 추진했지만, 전략의 차이로 제휴가 무산됐을 정도로 기존 보험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카카오가 진출 초기 소액 단기 보험과 자동차보험으로 시작해 점차 장기보험으로 확대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카카오는 자동차보험 보상 조직이 없어 캐롯손보처럼 제휴 모델을 사용하거나, 기존 보험사 인수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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