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지급액 4개월째 1조

박재찬 2021. 6. 7. 1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실업급여 지급액은 여전히 4개월째 1조원을 웃돌았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 2019년 11월 47만7000명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5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만8000명 늘어 1.6%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인 게시판 연합뉴스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실업급여 지급액은 여전히 4개월째 1조원을 웃돌았다. 3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감소하며 청년 실업난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426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4만3000명, 3.2% 늘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 2019년 11월 47만7000명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컸다.

노동부 측은 "소비 심리 회복, 수출 호조, 작년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산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확대되거나 감소 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5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만8000명 늘어 1.6% 증가했다. 제조업 가입자는 올해 1월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4개월 연속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력 산업인 전자·통신업과 자동차업의 가입자는 각각 1만2000명, 4000명 늘었다. 다만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업은 지난해 수주 부진에 따른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1만명 줄었다.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도 979만5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5만7000명 3.8%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확산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을 포함한 무점포 소매업, 정보서비스업, 연구개발업 등의 증가 폭이 컸다.

정부 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공공행정의 가입자도 3만7000명 늘었고, 숙박·음식업의 가입자는 5000명 줄었지만, 감소폭은 축소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21만1000명, 50대 12만2000명, 40대 3만9000명, 29세 이하 8만4000명으로 가입자가 증가했다. 하지만 청년 취업난이 계속 이어지며 30대에선 가입자가 1만3000명 감소했다.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주는 구직(실업)급여의 지난달 지급액은 1조778억원에 달했다. 월별 구직급여 지급액은 올해 2월부터 4개월째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6000명, 전체 수급자는 70만4000명이었다.박재찬기자 jc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