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붕괴된 SSG 마운드에 신재영 긴급 수혈

최민우 2021. 6. 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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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가 붕괴된 SSG가 선발진에 신재영(32)을 수혈했다.

SSG는 7일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 신재영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SSG는 신재영 영입으로 선발 투수진 뎁스 강화를 도모한다.

류 단장은 "현재 선발 투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독립리그에서 계속 투구를 이어왔기 때문에 몸상태는 좋다. 실전에 투입되도 될정도다. 지난달 31일에도 선발로 나서 5이닝을 던진 모습을 확인했다"며 신재영을 영입하게 된 배경을 밝힌 데 이어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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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 신재영 영입을 7일 공식발표했다. 제공|SSG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마운드가 붕괴된 SSG가 선발진에 신재영(32)을 수혈했다.

SSG는 7일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 신재영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SSG는 신재영 영입으로 선발 투수진 뎁스 강화를 도모한다. 이미 박종훈과 문승원이 팔꿈치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터라, 선발 자원이 절실했다. 신재영 역시 지난시즌 키움에서 방출된 뒤 새로운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는데, 이번 영입으로 다시 프로 무대에 서게 됐다. SSG와 계약을 맺은 신재영은 오는 9일 선수단에 합류한다.

신재영은 2012년 NC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이듬해 4월 넥센으로 트레이드됐다. 2016시즌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며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그러나 부진이 이어졌고, 지난해 7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2.60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구단은 오랜 시간 신재영을 기다려줬지만,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키움은 신재영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보냈다.

신인왕 출신 사이드암 투수라, 새로운 소속팀을 구할 거란 희망도 있었다. 로그러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구단들이 규모 축소에 나선 데다, 유망주 육성으로 시선을 돌린 탓에 신재영의 새 출발은 쉽지 않았다. 소속팀을 구하지 못한 신재영은 경기도 독립야구연맹리그 시흥 울브스에서 활동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그는 올해 독립야구연맹리그 6경기에 등판해 22이닝 17안타 30삼진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간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낸 신재영에게 SSG가 손을 내밀었다. SSG 류선규 단장은 7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신재영은 지난해부터 눈여겨봤던 선수다. 우리 팀과 계약하게 돼 좋다”며 웃었다. 지난 겨울에도 SSG는 신재영에게 관심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외국인 원투펀치와 박종훈, 문승원으로 4선발을 구축한 데다, 5선발 경쟁에 나선 선수들이 많아 계약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류 단장의 설명이다.

그러나 선발선수들의 줄부상이 탓에,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류 단장은 “현재 선발 투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독립리그에서 계속 투구를 이어왔기 때문에 몸상태는 좋다. 실전에 투입되도 될정도다. 지난달 31일에도 선발로 나서 5이닝을 던진 모습을 확인했다”며 신재영을 영입하게 된 배경을 밝힌 데 이어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SSG에 둥지를 튼 신재영은 “독립리그에서 뛰면서 야구에 대한 간절함과 감사함을 배웠다. 다시 프로 선수의 꿈을 이뤄 설렌다. 기회를 주신 SSG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현재 팀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어떤 보직이 주어지더라도 팀에 반드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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