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 경쟁에 동남아 경계령
타바타나킷·사소 메이저 제패
'韓올림픽 2연패' 강력 라이벌
딱 46일 남은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한국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여자골프 금메달 경쟁에 '동남아시아 경계령'이 떨어졌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는 8월 4~7일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CC에서 열린다.
세계랭킹으로는 1~3위를 보유한 한국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하지만 최근 LPGA투어 챔피언들의 흐름을 보면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6일(한국시간) 끝난 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은 '미리 보는 도쿄올림픽' 같은 모습이었다. '한국 톱4'인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 김효주(26)가 총출동했고 일본의 에이스 하타오카 나사, 미국 에이스 렉시 톰프슨까지 모두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쳤기 때문이다.
마지막 트로피는 '필리핀 신성' 유카 사소(19)의 손에 들렸다. 특히 사소는 연장전에서 하타오카를 제압했고 톰프슨과 치열한 우승 경쟁 속에서도 살아남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에서도 '태국 괴물 장타자' 패티 타바타나킷이 우승을 차지했고 '태국 에이스' 에리야 쭈타누깐도 혼다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대만의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는 수 웨이 링은 퓨어실크 챔피언십에서 감격적인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
올해 열린 LPGA투어 12개 대회에서 태국·필리핀·대만 선수들은 4승을 합작했고 메이저대회 2개를 모두 휩쓸었다. 이외에도 한국이 2승, 뉴질랜드·캐나다 선수들이 1승씩 거뒀다. 미국 선수들은 코로나19로 해외 국적 선수들이 빠진 초반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점점 밀려나는 모양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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