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난민 출신' 하산, 육상 여자 10,000m 세계신기록..29분06초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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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하산(28·네덜란드)이 육상 여자 10,000m 세계 기록을 세웠다.
하산은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헹엘로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콘티넨털투어 골드 미팅 FBK 게임즈 여자 10,000m 경기에서 29분06초82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산은 경기 뒤 세계육상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네덜란드 팬들 앞에서 세계 기록을 세워 기쁘다"며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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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은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헹엘로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콘티넨털투어 골드 미팅 FBK 게임즈 여자 10,000m 경기에서 29분06초82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알마스 아야나(에티오피아)가 2016년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작성한 29분17초45를 10초 이상 앞당긴 세계신기록이다.
하산은 경기 뒤 세계육상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네덜란드 팬들 앞에서 세계 기록을 세워 기쁘다"며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하산은 '난민 출신 육상 스타'다.
1993년 1월 에티오피아 아다마에서 태어난 하산은 2008년 고향을 떠나 난민 신분으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정착했다.
하산은 15살(2008년)부터 뒤늦게 육상 수업을 받았다. 2013년 11월 네덜란드 국적을 취득하면서 유럽이 주목하는 중장거리 선수로 올라섰다.
하산은 2014년 취리히 유럽선수권에서 1,500m 우승을 차지하고, 5,000m에서는 2위에 올랐다.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는 1,500m 3위에 오르더니, 2017년 런던 대회에서는 5,000m 은메달을 따냈다.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1,500m와 10,000m에서 모두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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