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건전성 악화' KB손보, 37세까지 희망퇴직 받는다

하채림 2021. 6. 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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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실적 '잔치' 분위기에도 부진을 면치 못한 KB손해보험이 2년만에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 노사는 희망퇴직안에 합의하고 서명절차만 남겨뒀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역(逆)피라미드 인력구조를 해소하고자 희망퇴직을 추진한다"며 "보험업계뿐만 아니라 전 금융권이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는 이번 구조조정이 KB손해보험의 최근 경영실적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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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년생 주임급도 포함..KB손보 "'역피라미드 인력' 해소위한 구조조정"
희망퇴직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보험업계 실적 '잔치' 분위기에도 부진을 면치 못한 KB손해보험이 2년만에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 노사는 희망퇴직안에 합의하고 서명절차만 남겨뒀다.

희망퇴직 대상은 ▲ 만 45세 이상이면서 근속 20년 이상 ▲ 근속 15년 이상이면서 1983년 이전 출생한 과장직무대리∼주임 직급 ▲ 임금피크제 진입 예정자 ▲ 임금피크제 진입자 또는 진입유예자 등이다.

만 37세 Z세대까지 대상군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만 45세 이상이면서 근속 20년 이상 직원과 근속 15년 이상이면서 1983년 이전 출생한 과장직무대리∼주임 직급 희망퇴직자에게는 33∼36개월분 임금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전직지원금(2천400만원) 또는 자녀학자금(최대 2명)과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검진비(120만원)를 지급하는 조건이 더해진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역(逆)피라미드 인력구조를 해소하고자 희망퇴직을 추진한다"며 "보험업계뿐만 아니라 전 금융권이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는 이번 구조조정이 KB손해보험의 최근 경영실적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KB손해보험 사옥 [KB손해보험 제공=연합뉴스]

올해 1분기 대부분 보험사는 순이익이 두세자릿수 비율로 성장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나 KB손해보험은 주요 보험사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후퇴(-10.9%)했다.

앞서 작년 전체 당기순이익도 다른 대형 보험사와 달리 2019년보다 30.0% 급감했다.

핵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도 지난해 10.9%포인트(p) 하락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다시 25.3%p가 빠져 금융당국 권고 수준(150%) 근처인 163.8%까지 악화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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