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건전성 악화' KB손보, 37세까지 희망퇴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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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실적 '잔치' 분위기에도 부진을 면치 못한 KB손해보험이 2년만에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 노사는 희망퇴직안에 합의하고 서명절차만 남겨뒀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역(逆)피라미드 인력구조를 해소하고자 희망퇴직을 추진한다"며 "보험업계뿐만 아니라 전 금융권이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는 이번 구조조정이 KB손해보험의 최근 경영실적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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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보험업계 실적 '잔치' 분위기에도 부진을 면치 못한 KB손해보험이 2년만에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 노사는 희망퇴직안에 합의하고 서명절차만 남겨뒀다.
희망퇴직 대상은 ▲ 만 45세 이상이면서 근속 20년 이상 ▲ 근속 15년 이상이면서 1983년 이전 출생한 과장직무대리∼주임 직급 ▲ 임금피크제 진입 예정자 ▲ 임금피크제 진입자 또는 진입유예자 등이다.
만 37세 Z세대까지 대상군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만 45세 이상이면서 근속 20년 이상 직원과 근속 15년 이상이면서 1983년 이전 출생한 과장직무대리∼주임 직급 희망퇴직자에게는 33∼36개월분 임금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전직지원금(2천400만원) 또는 자녀학자금(최대 2명)과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검진비(120만원)를 지급하는 조건이 더해진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역(逆)피라미드 인력구조를 해소하고자 희망퇴직을 추진한다"며 "보험업계뿐만 아니라 전 금융권이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는 이번 구조조정이 KB손해보험의 최근 경영실적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대부분 보험사는 순이익이 두세자릿수 비율로 성장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나 KB손해보험은 주요 보험사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후퇴(-10.9%)했다.
앞서 작년 전체 당기순이익도 다른 대형 보험사와 달리 2019년보다 30.0% 급감했다.
핵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도 지난해 10.9%포인트(p) 하락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다시 25.3%p가 빠져 금융당국 권고 수준(150%) 근처인 163.8%까지 악화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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