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대상 아닌데.. 2만명 화이자 사전예약해 취소 수순

조형국 기자 2021. 6. 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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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이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전해철 행안부 장관(가운데)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왼쪽)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를 브리핑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우선 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20대 직장인 2만여명이 접종 예약에 성공해 7일 방역당국이 이를 취소키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날 0시부터 만 30세 미만 2분기 접종 대상자들로부터 화이자 백신 사전예약을 접수하는 과정에서 대기업 직원 등 일반 회사원이 포함되는 혼선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예약 대상은 3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 제외자로,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와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경 등),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등이다.

추진단은 직장가입자 명단을 활용해 의료기관 종사자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반 의료기관과 달리 사업장 부속 의원의 경우 의원 종사자가 아닌 대기업 사업장 종사자(일반 회사원 등)가 포함된 것이다. 추진단은 “예약대상자가 아님에도 예약을 완료하신 분에 대해서는 예약을 취소하고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대상자가 아님에도 예약에 성공한 인원을 약 2만명으로 파악했다. 추진단은 “이외 접종대상은 예약접수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예약이 조기마감돼 초과 수요가 확인될 경우 7월 중 추가예약 및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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