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난입한 수상한 車, 그 안엔 흰색 가루와 주사기가..
김지원 기자 2021. 6. 7. 19:01
서울 강서구의 한 초등학교에 수상한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운전자인 40대 남성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마약류 의심 물질이 나와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특수재물손괴·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차량을 몰고 서울 강서구 한 초등학교 안으로 진입했다. 학교 안에 음주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하차를 요구했으나, A씨는 불응하고 차량으로 인근 주택 건물 벽면을 들이받는 등 난동을 피웠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출동한 인근 지구대 소속 경찰 3명이 다쳤고, 결국 경찰은 테이저건으로 A씨를 제압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차량 내부에서는 마약류로 의심되는 흰색 가루와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 간이 성분 검사를 한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체포 이후 A씨는 취한 듯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고,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 차량 안에서 발견된 마약류 의심 소지품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성분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청룡기에 나타난 ‘닥터K’ 김재원…장충고, 우승후보 세광고 누르고 2회전 진출
- 대낮 학원 화장실서 여고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남학생 숨져
- 與, “정신 나간” 논란 빚은 韓美日 ‘동맹’ 표현 ‘안보협력’으로 수정
- 교황청, 김수환 추기경 시복 추진 승인
- 가해車, 버스 브레이크와 엑셀 비슷해 착각? 전문가들 분석은
- 시청역 사고 현장에 조롱 쪽지 남긴 남성? 당시 영상 보니
- SSG닷컴,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단행… 조직 재정비 나서
- Vitsome Gallery Twin opens to showcase Father and architect Kim brothers’ work
- ‘21호 코미디언 부부’…김해준·김승혜, 10월 부부된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4인가구 월 3770원 더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