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김민재 의식한 이상민의 재치, "내 자리만 안 뺏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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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이상민이 김민재의 와일드카드 합류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월 12일 오후 7시와 15일 오후 8시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현재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와일드카드에 손흥민, 황의조, 권창훈, 김민재 등 다양한 후보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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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이상민이 김민재의 와일드카드 합류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월 12일 오후 7시와 15일 오후 8시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경기는 도쿄 올림픽 본선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으로 중요한 일정이다.
소집된 이들은 31일부터 서귀포에 소집돼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가나와의 2연전을 통해 도쿄 올림픽 본선에 출전할 18명의 엔트리 구상을 마칠 계획이다.경기를 앞두고 이상민은 7일 오후 1시 30분 화상 인터뷰를 갖고 6월 평가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올림픽 최종 명단은 18인 가운데 기존 올림픽 축구 대표팀에서 15명, 나이를 초과하는 '와일드카드' 3명으로 선발된다. 와일드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는 아니다. 다만 대부분의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와일드카드를 통해 부족한 포지션을 보강하고 전력을 강화한다.
현재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와일드카드에 손흥민, 황의조, 권창훈, 김민재 등 다양한 후보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서 김학범 감독은 "병역 해결 여부와 관련 없이 선수를 선발 할 예정이다. 해당 포지션에 필요한 선수라면 개의치 않고 뽑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민재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만약 김민재가 와일드카드로 선발될 경우 같은 포지션인 이상민 입장에서는 경쟁을 펼쳐야만 한다. 이에 이상민은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상민은 "중앙 수비 한 자리가 없어진다. 그런 부분에 있어 기분은 좋지 않다. 그래도 팀에 있어 (김)민재형의 합류는 좋은 부분이다. 만약 같이 올림픽에 참가하게 된다면 민재형한테 많은 부분을 배워 발전하고 싶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내 자리만 뺏지 않았으면 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민재형을 똑같이 따라하기 보다는 수비팁을 많이 배워보고 싶다. 평소에도 많이 물어보는 편인데 같이 대회를 참가한다면 더 직접적으로 물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상민은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이상민은 "감독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겠다. 믿음이 가는 플레이와 함께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 어떤 위치에 서더라도 내 한 몸 희생하겠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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