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십 MVP' 부엔디아, AV 이적 임박..아스날 '닭 쫓던 개'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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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노 부엔디아(25, 노리치 시티)를 노리던 아스날이 아스톤 빌라와 영입 경쟁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부엔디아의 4000만 파운드(약 628억 원)짜리 아스톤 빌라로 이적은 선수가 최종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면 화요일에 승인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개인 협상에서도 부엔디아에게 빌라로 이적이 아스날행보다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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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에밀리아노 부엔디아(25, 노리치 시티)를 노리던 아스날이 아스톤 빌라와 영입 경쟁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부엔디아의 4000만 파운드(약 628억 원)짜리 아스톤 빌라로 이적은 선수가 최종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면 화요일에 승인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부터 부엔디아를 눈여겨 본 아스날은 닭 쫓던 개가 지붕만 쳐다본 꼴이 됐다.
부엔디아는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다. 리그 39경기에 나서 15골 17도움을 기록해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부엔디아의 활약을 앞세운 노리치는 우승을 차지해 강등 후 한 시즌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재승격했다. 부엔디아는 그 활약상을 인정받아 챔피언십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마르틴 외데고르를 임대 영입해 쏠쏠히 활용했던 아스날은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했다. 외데고르를 재임대하거나 완전 영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부엔디아가 대안으로 거론됐다. 플레이메이커로서 자질은 물론 유려한 드리블 실력까지 갖췄고, 이미 EPL 무대에서 검증도 마쳤다.
그러나 부엔디아가 향하는 곳은 빌라다. 빌라는 애초부터 부엔디아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정한 후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빌라는 최초에 2800만 파운드(약 440억 원)를 노리치에 제안했다가 아스날의 관심이 알려지자 4000만 파운드까지 금액을 올렸다.
개인 협상에서도 부엔디아에게 빌라로 이적이 아스날행보다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버밍엄 메일’에 따르면 부엔디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이자 빌라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와 같은 에이전트를 두고 있다.
빌라는 개인적인 친분도 두터운 마르티네스와 부엔디아의 관계를 활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빌라의 SNS 팬 계정인 ‘아스톤포르자’가 부엔디아와 마르티네스가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이 이적의 진정한 영웅을 잊지 말자. 에이전트 마르티네스”라는 글을 남길 정도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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