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기장 아파트 완판행렬..'착한 분양가' 실수요자 몰렸다

노주섭 2021. 6. 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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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청약 마감
11일까지 견본주택서 정당계약
중도금 60% 무이자 비규제 수혜
광역교통망 구축·무제한 전매 호재
이르면 9~10월 2단지도 분양 예정
'착한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조감도
부산·울산·창원 등 대도시 부동산거래 규제지역 지정 이후 경남 양산과 부산 기장군 일대의 신규 분양 아파트 값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등에 따르면 경남 양산시 물금읍 '대방노블랜드6차더클래스' 112.42㎡는 3.3㎡당 814만원에 분양됐다. 이 아파트의 현재 가격은 3.3㎡당 1829만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비슷한 위치에 있는 대방노블랜드 7차 메가시티 역시 3.3㎡당 838만원에 분양된 것이 지난달 1490만원에 실제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양산 지역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부터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소되고 최근 분양에 들어간 아파트 주택청약이 '완판'을 이루고 있다.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건설돼 지난해 말 입주한 '일광비스타동원2차' 123.29㎡도 현재 3.3㎡당 1995만원에 거래돼 분양가(1167만원)보다 크게 올랐다. 기장군 일광면 'e-편한세상 일광'은 113.01㎡가 3.3㎡당 분양가 989만원보다 2배 이상 오른 가격에 실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울산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문수로2차아이파크1단지 110.42㎡는 현재 3.3㎡ 실거래가격이 3593만원으로 당초 분양가보다 3배 이상 뛰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두산건설이 분양에 들어간 총 1368가구 규모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도 실수요자의 뜨거운 관심 속에 청약이 모두 마무리됐다. 두산건설은 탄탄한 기술력에다 자본 건전성까지 개선되면서 짓는 아파트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 최근 미래 기업가치까지 눈에 띄게 높아질 정도로 프리미엄 형성과 함께 명성을 얻고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715-20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정당계약을 한다. 부동산 비규제지역에 속하는 이 아파트는 계약자에게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고, 계약 후 바로 전매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청약이 완료된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대단지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라는 매력에다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과 무제한 전매라는 투자 호재까지 겹쳤기 때문에 내집 마련의 마지막 기회로 본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양산 상북면 일대에 건설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이 인기를 끈 이유는 경부고속도로 구서동 부산톨게이트에서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는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요충지에다 전 생활이 보장되는 1368세대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인데도 주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착한 분양가'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에 주민들이 열망하는 창원~김해 진영~물금~북정~상북~KTX울산역~울산 무거동으로 연결되는 부·울·경 순환 광역철도 건설까지 사실상 포함되면서 향후 투자가치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아지는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졌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견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시행사인 신태양건설은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바로 옆에 2단지 대규모 아파트 부지까지 확보를 완료, 이르면 9~10월께 분양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양산 상북면 일대가 '미니 신도시급' 베드타운으로 개발될 것이라는 호재까지 안겨주고 있다.

신태양건설 측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2단지도 1단지와 비슷한 규모로 지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이 일대 땅값 급상승으로 2단지 분양가격은 높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착한 가격'으로 분양된 1단지의 메리트는 상대적으로 더해질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양산 상북지역의 경우 개발 호재에 따른 투자가치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파트 단지에서 5㎞ 남짓한 거리에 있는 양산시 북정역과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종점인 노포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양산선'도 오는 2024년 개통된다. 무엇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이 조기에 실현될 경우 부산~창원~양산~울산 등으로 순환되는 동남권 광역도시철도망의 최고의 수혜지가 될 것으로 꼽고 있다.

이 밖에 낙동강 하구 물이 아닌 맑은 1급수 밀양댐 물을 식수로 제공한다는 점도 건강을 생각하는 실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시원한 계곡의 대명사 '내원사' '통도사', 자연휴양림으로 유명한 천성산 '홍룡사', 배냇골도 가까이 있는 친환경 입지적 여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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