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텍사스 태양광 사업 2억달러 조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중부발전은 총사업비 약 2억달러(약 2300억원)규모의 미국 엘라라 태양광 사업의 재원조달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하였다고 7일 밝혔다.
정전사태 이후 텍사스 내 거의 모든 발전사업의 재원조달이 중단 또는 지연됐지만 중부발전은 2011년 미국 볼더 태양광을 시작으로 10년간 미국에서 쌓아온 신재생 사업개발, 건설·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5개월간의 협상과 대주단 요구사항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재원조달을 성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 준공·상업운전 시작..국내 전력사 중 첫 텍사스 진출 성과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총사업비 약 2억달러(약 2300억원)규모의 미국 엘라라 태양광 사업의 재원조달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하였다고 7일 밝혔다.
엘라라 태양광 사업은 130㎿ 규모로 올해 12월 미 텍사스주 프리오카운티에 준공해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PF(프로젝트 파이낸스)방식으로 조달하며 국토부가 조성하고 한화자산운용이 운영하는 PIS펀드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다. 모건스탠리가 세무적투자자(TEI)로, MMA에너지캐피탈이 대주단(Lender)으로 참여했다.
이번 재원조달은 지난 2월 이상 한파로 텍사스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한 이후 첫 번째로 체결한 계약이다. 정전사태 이후 텍사스 내 거의 모든 발전사업의 재원조달이 중단 또는 지연됐지만 중부발전은 2011년 미국 볼더 태양광을 시작으로 10년간 미국에서 쌓아온 신재생 사업개발, 건설·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5개월간의 협상과 대주단 요구사항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재원조달을 성공했다.
엘라라 태양광 사업을 통해 중부발전은 전력그룹사 중 최초로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력시장인 텍사스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후속사업인 콘초밸리 태양광 사업의 재원조달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부발전은 장기적인 사업주로서 미국 신재생 사업의 개발, 건설·운영을 핵심역량으로 설정하고 이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KOMIPO 에너지 솔루션 아메리카’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미국 텍사스 태양광의 성공적인 재원조달이라는 또 하나의 큰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며 “특히 미국, 유럽, 호주 등의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중부발전은 미국 일렉트론 ESS(62MWh) 사업을 운영중이며 이번 사업을 비롯한 네바다주 볼더 3단계 태양광(128㎿, ESS 232MWh)과 텍사스주 콘초밸리 태양광(160㎿) 사업이 예정돼 있어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예상된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프리메라 태양광(90㎿) 사업과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254㎿) 사업이 운영·건설 중이다.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74㎿) 사업이 이달 중에 출자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부발전은 총 7개의 해외 신재생 자산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문승관 (ms730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文대통령 “‘국민 분노’ 그냥 못넘어가”…군 수사기관 칼 대나(종합)
- 프로포폴 약식기소·여권發 논의…이재용 ‘가석방’ 무게 실리나
- '가라오케 만남' 한예슬 남친 의혹, 법적 처벌 가능할까?
- [영상] 무릎 꿇은 남성 뺨 ‘철썩’…잠실새내역서 무슨 일이
- [뉴스+]청약 특공 늘린다는데…“대기업 흙수저는 웁니다”
- 法 '강제징용 피해' 손배소 각하…"청구권, 소송으로 행사 못해"(상보)
- 김민재 "유벤투스 이적? 관심 감사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해"
- 故손정민 친구 고소 예고에도…"선처는 A가 구해야" 맞불
- 전용 84㎡에 청약통장 52.6만개 몰렸다…“국민평형 재확인”
- LH 직원 2000명 구조조정한다…재산등록 전직원 확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