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판 해커톤.. 경제·사회문제 국민 아이디어로 해결한다 [상의 대국민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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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가발전 아이디어를 찾는 '최태원판 해커톤'이 열린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공식 1호 사업으로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최 회장은 7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 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뽑힌 아이디어는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체계도 별도 연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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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억2900만원 상금 내걸어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공식 1호 사업으로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당선자에게 지급되는 상금은 총 2억2900만원 규모다.
최 회장은 7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 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적 데미지를 받았을 때 부스터 효과가 필요하다. 우리 내부 고민만으로는 안되고 집단지성을 통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공모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서울상의 부회장단 회의에서 적극적 지지와 참여를 하겠다"면서 "시즌 1·2 형태로 기업들을 대상으로 먼저 하고, 이를 보고 국민들에게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뽑힌 아이디어는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체계도 별도 연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디어 제안자가 펀딩과 추진방법도 제시해야 한다"며 "이를 모아 정부에 건의할 수도 있고, 금융권 투자 등 펀딩방법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혁 서울대 교수는 "상의가 기업가만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투자자, 노동자, 정부, 국회까지 연결과 소통의 장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면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민간 주도의 공모전은 이러한 이니셔티브의 핵심사업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공모전은 상의 외부자문단이 1단계 서류심사를 하고, 기업인들이 나서 비슷한 아이디어를 묶어 '2단계 CEO 멘토링'을 하게 된다.
최 회장은 여기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등이 멘토로 나서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 3단계는 멘토링을 거친 110여개 팀이 경합을 벌인다. 다양하게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이들을 평가한다. 공정성을 위해 최 회장은 아이디어를 접수하지 않는다. 상의는 △목적 부합성 △민간 주도 가능성 △파급성과 함께 △혁신성 △실행 가능성이 큰 사업 아이디어에 높은 점수가 배정된다고 설명했다.
정치적 이슈보다는 경제 또는 사회문제의 해결책이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구조다. 이 공모전은 향후 상시 운영하고, 시상은 일년에 한 번씩 이뤄진다. 대상에 1억원, 최우수 3명은 각 3000만원, 우수상 3명은 각 1000만원, 입선 3명은 각 300만원 등 총상금 규모는 총 2억2900만원이다. A4 용지 1~2장 분량이나 영상을 통해 제안이유, 사업개요, 기대효과 등을 작성해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제1차 공모전 마감일은 9월 24일이다. 상의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7월 중순까지 접수된 기업부문 응모작을 모아 선보일 예정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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