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인' 데이브레이크, '곱나쇼 시즌2'로 증명한 음악성

박세연 2021. 6. 7. 1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총 12회에 걸친 거리두기 정책 지키기 공연 프로젝트 '× ÷ SHOW 시즌 2'(이하 '곱나쇼 시즌 2')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4월 30일부터 6월 6일까지 이어진 데이브레이크의 '곱나쇼'는 '몇 배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자'는 뜻으로, 계속되는 공연 취소로 인해 아쉬울 팬들이 이 시기를 아쉬워하는 대신 즐겁게 보냈으면 하는 취지로 애초 기획됐던 소규모 거리두기 공연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이브레이크. 제공|해피로봇 레코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총 12회에 걸친 거리두기 정책 지키기 공연 프로젝트 '× ÷ SHOW 시즌 2’(이하 ‘곱나쇼 시즌 2’)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4월 30일부터 6월 6일까지 이어진 데이브레이크의 '곱나쇼’는 ‘몇 배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자’는 뜻으로, 계속되는 공연 취소로 인해 아쉬울 팬들이 이 시기를 아쉬워하는 대신 즐겁게 보냈으면 하는 취지로 애초 기획됐던 소규모 거리두기 공연이다. 작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21회의 장기공연으로 마무리되었던 ‘곱나쇼’는 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매 시즌 1,000명의 관객을 만나는 것을 목표로 시즌제에 돌입했다.

'2배 더 재밌게 돌아온 곱나쇼'라는 공지에 걸맞게, ‘곱나쇼 시즌 2’는 관객들에게 기존 ‘곱나쇼’의 구성을 더 탄탄히 보강해서 선보이는 동시에 다채롭고 새로운 모습 역시 보여줬다. ‘오늘의 꽃길인 뽑기’ ‘앵콜 곡 신청하기’ 등 ‘곱나쇼 시즌 1’에서 소규모 공연만의 매력 포인트라고 관객들이 여겼던 구성들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늘의 기분’ 코너를 새로이 추가해서 멤버들이 그날의 기분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선곡을 진행하며 관객들과 깊은 교감을 나눴다.

'곱나쇼 시즌 2'만의 특색은 기존의 보는 즐거움을 넘어서, 듣는 즐거움을 강조했다는 데에 있다. 소극장 특유의 사운드에 집중한 공연은 데이브레이크의 음악성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코로나19 이전의 데이브레이크 공연처럼 눈으로 즐기고 다 같이 따라 부르는 즐거움을 넘어서 관객들에게 음악 그 자체에 몰입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