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기권..'빅3' 8강 매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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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에서 성사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테니스 '빅3'의 8강 매치가 결국 무산됐다.
페더러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을 앞두고 "지난해 두 차례 무릎 수술을 받아 몸 상태의 회복이 빠르지 않다"며 기권을 선언했다.
이번 프랑스오픈에서는 페더러를 비롯해 노바크 조코비치(34·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35·3위·스페인) 등 '빅3'가 대진표 반쪽에 나란히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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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나달 4강 조우 가능성
세리나 윌리엄스도 8강 좌절
프랑스오픈에서 성사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테니스 ‘빅3’의 8강 매치가 결국 무산됐다. 세계랭킹 8위 로저 페더러(40·스위스)가 무릎 부상으로 16강전을 기권하면서다.
페더러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을 앞두고 “지난해 두 차례 무릎 수술을 받아 몸 상태의 회복이 빠르지 않다”며 기권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페더러의 상대였던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9위)는 자동으로 8강에 진출했다. 그는 32강전에서 권순우를 이기고 페더러와의 16강전을 준비 중이었다.
이번 프랑스오픈에서는 페더러를 비롯해 노바크 조코비치(34·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35·3위·스페인) 등 ‘빅3’가 대진표 반쪽에 나란히 자리잡았다. 조코비치가 1번 시드, 나달은 3번 시드, 페더러는 8번 시드를 배정받아 이들 중 한 명만 결승전에 진출하게 돼 있었다. 이들이 내리 이길 경우 조코비치와 페더러가 8강전, 이 둘 가운데 승자가 4강전에서 나달과 만나는 구성이다. 하지만 페더러가 16강전에서 기권하면서 4강전에서 조코비치와 나달의 ‘빅매치’ 가능성만 남게 됐다.
페더러는 지난해 1월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4강 진출 이후 1년 넘게 코트에 서지 못했다. 준결승전을 앞두고 오른 무릎에 이상을 느껴 두 차례나 수술을 받았다. 지난 3월에야 코트에 복귀했지만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모습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올 시즌 첫 출전이었던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엑손 모바일오픈에서 두 경기를 뛰었고, 지난 5월 제네바오픈에서는 한 경기만 치렀다.
페더러는 지난 5일 프랑스오픈 3회전에서 도미니크 쾨퍼(59위·독일)를 상대로 3시간35분 접전 끝에 3-1로 승리를 거뒀다. 부상이 완벽하게 낫지 않은 상태에서 하루만 쉬고 다시 5세트 경기에 나서는 건 위험부담이 너무 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페더러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또 다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세리나 윌리엄스(40·8위·미국)도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엘레나 리바키나(22위·카자흐스탄)에게 0-2로 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윌리엄스는 자신보다 열여덟 살 어린 리바키나를 상대하기 위해 오른쪽 허벅지에 테이핑을 하고 나섰지만 리바키나에게 1, 2세트 모두 초반부터 끌려다니다가 1시간17분 만에 탈락이 확정됐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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