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카 사소, 메이저 US여자오픈서 LPGA 첫 우승 '100만달러 잭팟'(종합)

하유선 기자 2021. 6. 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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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 사소가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인 제76회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제공=USGA/Robert Beck
▲유카 사소가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인 제76회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제공=USGA/Robert Beck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 우승 트로피는 연장 접전 끝에 유카 사소(필리핀)가 차지했다.

유카 사소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파71·6,457야드)에서 열린 제76회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유카 사소는 이날 3타를 줄인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동률을 이루었다.

둘은 9번홀(파4)과 18번홀(파4) 합산 연장전에서 똑같이 파-파를 기록한 뒤 서든데스 연장 첫 홀인 9번홀에서 승패가 갈렸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유카 사소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필리핀 마닐라 출신인 유카 사소는 일본 도쿄에서 거주하고 있다. 2019년 프로 전향한 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지난해 2승을 거두었다.

지난 4월 14일자 기준 세계랭킹 상위 75위 이내(당시 46위)에 들어 본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유카 사소는 LPGA 투어 비회원으로 LPGA 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카 사소는 US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21번째 선수가 되었고, 최근 3년 동안 비회원 자격으로 메이저에서 우승한 네 번째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2020년 US여자오픈 김아림(한국), 2020년 AIG 여자오픈 소피아 포포프(독일), 2019년 AIG 여자오픈 시부노 히나코(일본)도 비회원이었다.

우승 직후 유카 사소는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받아들였으며, 5년간 투어 카드를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이번 우승과 포인트는 오늘자부터 시작된다.

첫 우승으로 LPGA 투어 CME 글로브 레이스 650포인트,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60포인트를 획득했다. 무엇보다 LPGA 투어 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 상금인 100만달러(약 11억1,000만원) 행운도 함께했다.

유카 사소가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인 제76회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필리핀 팬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USGA/Robert Beck
▲유카 사소가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인 제76회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필리핀 팬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USGA/Robert Beck

아울러 2004년 칙필A 채리티 챔피언십과 2005년 SBS오픈을 제패한 제니퍼 로잘레스에 이어 LPGA 투어에서 우승한 필리핀 국적 두 번째 선수이면서, 메이저 대회로는 남녀를 통틀어 첫 정상을 차지한 필리핀 선수가 되었다.

또한 2001년 6월 20일생인 유카 사소는 최종라운드 우승 날짜로 19세 11개월 17일인데, 공교롭게도 박인비가 2008년 우승했을 때 작성한 대회 최연소 우승 나이와 정확히 동일한 타이를 기록했다.

LPGA 투어 대회에는 2019, 2020, 2021시즌을 통틀어 7개 대회에 출전했고, 이전 최고 성적은 올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6위였다.

유카 사소가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인 제76회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끝낸 유카 사소, 렉시 톰슨, 메가 가네의 모습이다. 사진제공=USGA/Darren Carroll
▲유카 사소가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인 제76회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끝낸 유카 사소, 렉시 톰슨, 메가 가네의 모습이다. 사진제공=USGA/Darren Carroll

한편,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렉시 톰슨(미국)은 마지막 날 4타를 잃으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리고 단독 3위(3언더파 281타)로 마쳤다.

LPGA 투어 통산 3승의 하타오카 나사는 톰슨에 6타 뒤진 공동 6위로 출발해 맹추격전을 벌였고, 연장 끝에 단독 2위에 올랐다.

펑샨샨(중국)은 전반에 버디 2개를 골라내 우승 경쟁하다가 후반에 나온 보기 2개로 공동 4위(2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3위였던 메가 가네(미국)는 챔피언조에서 6타를 잃어 공동 14위(3오버파 287타)로 내려갔지만, 아마추어 선수로 올해 최고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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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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