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 아트라스콥코그룹 계열사 유치

송인걸 2021. 6. 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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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산업용 장비제조사인 스웨덴의 아트라스콥코 그룹 계열사가 충남에 둥지를 튼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은 7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케이트 윌슨 영국 에드워드 대표, 윤재홍 시에스케이(CSK)·에드워드코리아 통합 대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을 보면, 아트라스콥코 그룹 계열사인 에드워드와 시에스케이는 아산 탕정일반산업단지 5만781㎡터에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진공펌프 및 가스처리장치 등 통합시스템 생산 공장을 신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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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도·아산시와 아트라스콥코 그룹 계열사인 에드워드와 시에스케이의 투자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공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세계적인 산업용 장비제조사인 스웨덴의 아트라스콥코 그룹 계열사가 충남에 둥지를 튼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은 7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케이트 윌슨 영국 에드워드 대표, 윤재홍 시에스케이(CSK)·에드워드코리아 통합 대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케이트 윌슨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입국하는 대신 영국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협약식에 참여했다.

협약 내용을 보면, 아트라스콥코 그룹 계열사인 에드워드와 시에스케이는 아산 탕정일반산업단지 5만781㎡터에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진공펌프 및 가스처리장치 등 통합시스템 생산 공장을 신축한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앞으로 5년간 총 1억1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두 기업이 입주하는 아산 탕정일반산단에 대한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연내 지정을 추진한다.

에드워드와 시에스케이의 모 기업인 아트라스콥코는 1873년 스웨덴에서 설립됐으며 직원 4만여명에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13조5298억원에 달한다. 1919년 창업한 에드워드는 영국 버지스힐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반도체 진공펌프 생산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충남 천안에 진공펌프 글로벌 생산기지를 두고 2011년부터 10년 동안 116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노동자는 1056명이다.

시에스케이는 아트라스콥코가 2017년 인수한 한국 합작법인으로, 경기도 용인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가스처리 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가스처리장치 점유율 1위, 매출액은 세계 3위 규모다.

충남도 투자입지과는 에드워드와 시에스케이가 계획대로 투자해 생산시설이 정상 가동하면 앞으로 5년 동안 6581억원 규모의 매출 신장과 3376억원 규모의 수출 효과, 270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승조 지사는 “에드워드와 시에스케이를 유치해 충남은 우리나라의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반도체·디스플레이의 메카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두 기업이 조기에 안착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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