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분석서 '네이버 vs 카카오' 인기

서정원 2021. 6. 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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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빅테크 기업을 분석한 '네이버 vs 카카오'가 독자들 주목을 끌고 있다. 국민들 삶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두 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여러 분야로 나눠 상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판사에 따르면 이미 1만 1000부 가량이 배본됐다.

저자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미국의 'FANG'(페이스북, 애플, 넷플릭스, 구글)'에 비견한다.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를 싹쓸이 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는 FANG처럼, 네이버와 카카오도 대한민국 전체의 산업 생태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현재 각종 영역으로 발을 넓혀가며 곳곳에서 부딪히고 있다. 기업을 분사하거나 혹은 인수합병을 하는 방식을 통해 쇼핑, 금융, 콘텐츠, 클라우드, 민간인증 등 모든 분야에서 서로 정면 대결 중이다.

1999년 검색 포털에서 시작한 네이버는 본업인 검색을 바탕으로 꾸준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쇼핑, 웹툰, 클라우드, 금융 등 내부 관련 조직을 분사·독립시켜 성장 속도를 높이는 '세포분열' 전략을 통해서다.

카카오는 월 순사용자 수 수천만 명에 달하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최대 생활형 플랫폼'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발 빠른 인수·합병 전략을 통해 게임, 음악, 택시, 미디어, 쇼핑, 은행, 헬스케어 등 생활 곳곳으로 파고들면서 외형을 키우고 있다. 계열사만 100곳을 웃돈다.

책은 콘텐츠·생존전략·쇼핑·금융·구독·인공지능 등 6개 분야를 나눠 카카오와 네이버의 성장 DNA, 시장을 장악하는 전략, 미래의 방향성 등을 살펴본다.

저자인 홍성용은 현재 매일경제신문 기자로 근무하며 IT·테크·스타트업 이슈 등을 취재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 삼성전자·애플·구글·페이스북 등 국내외 여러 IT 기업들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다. 책에도 그가 취재한 내용들이 다수 담겨 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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