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올대 3인방', 무승 탈출 일궈냈다..'이제 시선은 최종명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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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무승 행진을 끝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3인방이 이제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최종 명단에 들기 위한 싸움을 펼친다.
또한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제주도에서 훈련과 연습 경기를 치른 백승호, 이유현, 송범근이 모두 선발에 오른 것도 의외의 선택이었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12일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친선전을 치르며 최종 옥석 가르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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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전북현대가 무승 행진을 끝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3인방이 이제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최종 명단에 들기 위한 싸움을 펼친다.
전북은 6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성남FC를 상대로 5-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길었던 공식전 8경기 무승을 끊고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얻어내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앞두고 발표된 전북 선발 명단에서 놀라운 점들이 많았다. 일류첸코 대신 구스타보가 나선 점, 최희원과 이지훈 등 어린 선수들이 위치한 부분이 해당된다. 또한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제주도에서 훈련과 연습 경기를 치른 백승호, 이유현, 송범근이 모두 선발에 오른 것도 의외의 선택이었다. 상대 팀 김남일 성남 감독이 "전북 선발 명단을 보고 놀랐다"고 언급할 정도였다.
김상식 감독은 "이유현은 연습 경기에서 25분을 뛰었고 송범근은 결장했다. 백승호는 부상으로 쉬었다. 오늘 컨디션을 본 결과 다 몸 상태가 좋아 선발로 내보내는 결정을 했다. 이유현 같은 경우는 현재 마땅한 풀백 대안이 없어 넣은 감이 없지 않아 있다"고 선발 이유를 밝혔다.
올림픽 대표 3인방은 김상식 감독 믿음에 완전히 보답했다. 백승호는 전반 15분 만에 프리킥 선제골을 넣으며 전북에 리드를 선사했다. 이유현은 우측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측면에 활발함을 더했다. 또한 구스타보 득점에 도움을 올리는 등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기여했다. 송범근은 뮬리치에게 골을 내줬지만 안정적 선방으로 5-1 대승에 힘을 실었다.
이처럼 3인방은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김상식 감독이 경기 전 목표로 세운 무승 탈출을 이루게 해줬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제 올림픽 대표팀에 재합류할 이들을 위해 조언을 건넸다. 그는 "백승호는 다치지 말고 지금 컨디션을 유지하면 한다. 이유현은 점점 더 성장 중이다. 이대로 가면 최종명단 합류할 것이라 예상한다. 송범근은 워낙 기량이 출중하다. 김학범호에 적합한 선수다"고 말했다.
이제 3인방은 최종명단에 오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붙박이 수문장 송범근을 제외하면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와일드카드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백승호 경우를 보면 동포지션에 준척급 선수가 많고 와일드카드로 올 이들도 즐비해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유현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백승호는 기자회견에서 "제주도에서 하루하루 적응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최종 명단 진입 여부를 판가름 지을 듯하다. 나뿐만 아니라 지금 훈련 중인 모두가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 자리다. 정말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12일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친선전을 치르며 최종 옥석 가르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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