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또 '긴축 깜빡이'.."금리인상 美에 플러스"

조양준 기자 2021. 6. 7.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6일(현지 시간) "기준금리가 소폭 오르는 것이 미국 경제에 플러스"라고 말했다.

지난달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기준금리를 올려야 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이어 또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옐런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가 결국 약간 상승하는 환경이 된다면 (미국) 경제에 플러스(도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옐런 장관은 "(금리 인상은) 연준의 관점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폭 상승은 경제에 도움"
[서울경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6일(현지 시간) “기준금리가 소폭 오르는 것이 미국 경제에 플러스”라고 말했다. 지난달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기준금리를 올려야 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이어 또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날 옐런 장관의 발언이 통화 당국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의 교감 속에서 나왔을 수 있다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연내 시작될 수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옐런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가 결국 약간 상승하는 환경이 된다면 (미국) 경제에 플러스(도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은 지난 10년 동안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 초저금리와 싸워왔다”며 “정상적인 금리 환경으로 되돌아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옐런 장관은 “(금리 인상은) 연준의 관점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월가는 이번 발언의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물가 급등 속에 고용도 안정되는 시점에 옐런 장관의 금리 인상 발언이 더해진 데 주목하고 있다. 실제 오는 10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7%로 전달의 4.2%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5월 비농업 일자리도 55만 9,000개 늘어 지난 4월(22만 6,000개)의 쇼크에서 벗어났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필 올랜도 수석시장전략가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주장을 조만간 접고 일찍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