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폭격한 강민진.."대통령·여당 대표, 이재용 꺼내주기 여론전"

권준영 2021. 6. 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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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정부여당을 겨냥해 "대통령과 여당 대표 모두 이재용을 꺼내주기 위해 군불을 떼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강민진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 회의에서 "이재용 사면이나 가석방이나 재벌특혜라는 점은 다를 게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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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눈치는 좀 보이는지, 촛불로 탄생한 정부의 대통령이 자기 손으로 국정농단 재벌을 사면해주기에는 명분이 맞지 않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 듯하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정의당 제공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정부여당을 겨냥해 "대통령과 여당 대표 모두 이재용을 꺼내주기 위해 군불을 떼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강민진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 회의에서 "이재용 사면이나 가석방이나 재벌특혜라는 점은 다를 게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강 대표는 "이제 민주당 송영길 대표까지 나서서 국정농단 범죄자 재벌의 감옥탈출 방안을 앞장서 궁리하고 있다"며 "그래도 눈치는 좀 보이는지, 촛불로 탄생한 정부의 대통령이 자기 손으로 국정농단 재벌을 사면해주기에는 명분이 맞지 않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 듯하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그는 "그래서 꺼내든 카드가 법무부장관에 의한 가석방이라면 참 비겁하기 그지없다"며 "송영길 대표는 이재용 사면과 관련해, '가석방으로도 풀 수 있다'고 말하며 '중요한 것은 이 부회장이 나와야 투자도 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정조준했다.

"보수정권에서 재벌과 기득권에 대해 사면과 감형을 해주면서 늘 반복했던 논리다. 촛불로 탄생한 거대여당에서 하는 말이기에는 너무나 염치가 없는 말"이라며 "우리가 탄핵한 것은 박근혜 한 사람만이 아니다. 우리는 '돈도 실력인 사회'를 탄핵했다. 정치와 재벌이 결탁하여 마음대로 해처먹는 사회를 탄핵했다. 대통령과 비선실세, 재벌이 초법적 존재가 되어 법과 상식 위에서 군림하는 세상을 탄핵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끝으로 강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국정농단 재벌을 사면하거나 가석방해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며 "또 다시 촛불을 들어야 하는 시대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있음을 예감한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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