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5차 재난지원금..'전 국민' 38.0%·'취약층' 33.4%

이택수 2021. 6. 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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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5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YTN이 지급 방식에 대한 여론을 조사했는데 보편 지급과 선별 지급에 대한 의견이 팽팽히 나뉘었습니다.

아예 지급에 반대한다는 의견도 25%가량 확인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와 민주당의 지지율은 소폭 동반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지난 한 주 여론의 움직임, 전문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대표님, 먼저 5차 재난지원금 관련한 현안부터 설명해 주시죠.

[이택수]

최근 정치권과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5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논의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세 가지 보기로 물었습니다. 첫 번째, 전 국민 보편 지급 의견이 3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요.

그다음에 취약층, 선별지급 의견이 33.4%로 양 의견 격차가 4.6%포인트, 그러니까 오차범위 내에서 전 국민 보편 지급 의견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났고요. 지급 반대 의견이 25.3%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지금 보면 지급 반대가 25.3%입니다. 국민의 4명 가운데 1명가량은 지급에 반대한다는 건데 이건 어떤 해석이 가능할까요?

[이택수]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이 되게 되면 5차잖아요. 그리고 정부가 최근 2년간 추경도 7차례 했다고 보도가 됐고 또 재정적자는 국가부채 위험수지가 높아졌다라는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재정준칙 강화 법제화해야 된다, 이런 관리에 나서야 된다, 이런 보도가 나오다 보니까 특히 보수 성향이라든지 또 야당 지지층은 반대 의견을 나타내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앵커]

앞서 간략하게 언급을 해 주셨는데 지지 성향별, 이념 성향별로 구체적으로 설명을 다시 한 번 해 주시겠습니까?

[이택수]

일단 진보 성향층에서는 절반 정도인 50.7%가 보편 지급해야 된다는 주장에 공감했고요. 그다음에 취약층 지급 의견도 적지 않게 나타났는데 35.1%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지급 반대 의견이 12.2%. 반면에 보수층은 전 국민 지급 의견이 32.3%, 그리고 지급 반대 의견이 그보다 살짝 높은 36.7%, 그리고 취약층 지급 의견이 26.7%로 나타나서 진보층과 다른 양상을 나타냈고요.

중도층 같은 경우는 전 국민 지급, 취약층 지급 의견이 팽팽했고 지급 반대 의견이 전체 의견과 비슷하게 26%로 세 번째로 나타났습니다. 지지정당별로도 마찬가지인데요.

민주당 지지층에서 절반가량인 52.7%가 보편 지급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41.6%가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한다, 이렇게 나타나서 일단 진보성향층이라든지 민주당 지지층, 여당 지지층은 미래도 중요하겠지만 현재가 중요하겠죠.

현재가 잘 해결이 돼야지 정권 재창출이 될 수 있는 거니까. 반면에 보수층이라든지 국민의힘 지지층은 현재보다는 정권 교체가 되어야 하는 그런 입장이다 보니까 미래를 걱정하는, 그래서 재정 부담에 대한 걱정이 많은 그런 의견, 반대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앵커]

지역별로 나눴을 때는 어떤 특징이 있었을까요?

[이택수]

지역별로는 대체로 서울, 인천, 경기, 대전, 또 영남권도 전체 의견과 비슷했는데요. 광주전라 지역,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층과 또 진보성향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지급 반대 의견은 상대적으로 매우 적게, 4.9%밖에 안 나타났고 전 국민 지급 아니면 취약층 지급, 보편과 선별이 거의 팽팽하게 오차범위 내에서 갈렸는데 이 부분은 지금 민주당 대권 잠룡 주자들 간에 입장 차가 오래 전부터 확연하게 갈리고 있고 특히 1위로 독주하고 있는 이재명 지사의 의견과 2위권 이하의 의견들이 보편과 선별로 나뉘어서 있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다른 정당 지지층보다는 익숙한 이슈죠.

그러다 보니까 일단은 지급하는 쪽에는 의견이 어느 정도 모아지고 있는데 선별이냐 보편이냐 아직 양분된 그런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연령별로는 어떤 특징이 있었습니까?

[이택수]

연령별로는 40대, 50대 같은 경우에는 전 국민 보편 지급이 의견이 많았고요. 아무래도 20~30대가 최근 보도 보면 초과국채규모가 워낙 많아졌기 때문에 20대 같은 경우는 향후 30년 정도 갚아야 될 규모다, 이런 우려스러운 보도들이 이어지다 보니까 미래세대인 20, 30대 같은 경우는 지급 반대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30%대로 나타났고요.

40대, 50대 같은 경우는 보편 지급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60대 이상은 보편과 선별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현안 조사를 짚어봤는데 다른 여론조사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추석 전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한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결과를 소개를 해 주시죠.

[이택수]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조사한 내용인데요. 여당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추석 전,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찬반으로 물었습니다.

조금 전 YTN 리얼미터 조사는 보편이냐 선별이냐 아니면 반대냐 이렇게 보기가 3개였는데 KSY 조사는 찬반으로만 물었는데요.

찬성 의견이 49.4%, 반대 의견이 40.8%로 대략 9%포인트 가까이 찬성 의견이 높기는 했는데 오차범위가 1000명 기준하면 3.1%포인트니까 플러스마이너스 6.2%. 그러니까 오차범위를 살짝 넘는 규모로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는데요.

아마도 리얼미터 조사가 보기가 3개였는데 선별지급 의견을 나타낸 분들이 찬반으로만 물어봤을 때는 찬성으로 일부가 이동하고 또 반대나 잘 모르겠다라는 쪽으로 이동했는데 아마 반대 쪽으로도 이동을 조금 더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찬성 의견이 5:4 정도로 높다. 그래서 민주당은 보편 지급을 주장하고 있고 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중심으로 선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인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투트랙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당정이 협의해서 보편도 가는데 또 어려움이 극심한 계층들에는 선별적으로 더 추가적으로 지급하는 그런 부분으로 협의해 나가지 않을까, 이런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대표님, 이것과 별개로 오늘 오전에 손실보상과 관련한 당의 방침이 나왔는데 일단 소급적용은 하지 않기로 방침이 정해졌거든요. 이것도 앞으로 여론에 영향을 주겠습니까?

[이택수]

그렇죠. 손실 보상과 관련해서도 몇 차례 조사가 있었는데요. 일단 워낙 손실보상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자영업층을 중심으로 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공감대는 어느 정도 형성이 된 것 같은데 말씀하신 소급적용 여부가 논란이 됐었는데요.

그 부분을 배제하고 조사한다고 하면 아마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어서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도 짚어보겠습니다. 지난주와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의 6월 1주 차 주간 집계인데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긍정 평가가 하락해서 38.3%를 기록했습니다. 부정평가는 1.6%포인트 오른 57.9%를 기록해서 2주 연속 부정평가는 50%대를 기록했습니다.

긍부정 격차는 여전히 크죠. 한 20%포인트 가까이 되긴 하는데 일단 30% 중후반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라는 점, 그리고 일부 조사기관들은 40%를 넘고 있는데 리얼미터도 일간으로 보면 월요일은 40.1%를 기록했었습니다.

그런데 주중에 수요일, 목요일 김오수 검찰총장 임명을 재가한 것이 월요일, 화요일날 임명장을 수여했죠. 그런데 수요일날 송영길 대표의 조국 사태 사과 이런 부분도 영향을 미친 것 같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공군 성추행 사건 보도량이 주 중반부터 급증했거든요.

그러고 나서 주말에 이루어진 조사는 반등한 것을 보면 주말에 문재인 대통령이 금요일에 공군참모총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또 즉각 수용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나서는 주말에 조사된 여론조사가 40%대를 나타낸 것을 보면 정부의 부동산 투기 관련, 혹은 송영길 대표의 조국 사태 관련 사과 이런 부분보다는 공군 성추행 관련된 보도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주중 악재로 작용하다가 어느 정도 주말에 회복이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정당 지지율은 어떻게 변했습니까?

[이택수]

국민의힘이 컨벤션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38%로 지난주 대비 2.4%포인트 상승을 했고요. 더불어민주당이 29.7%로 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국민의당도 7.5%로 국민의힘과 동반상승했고요. 열린민주당 5.8%, 정의당 3.9%로 소폭씩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무당층도 국민의힘, 국민의당이 상승해서인지 무당층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고요. 이준석 당 대표 후보의 돌풍 그리고 윤석열 전 총장의 그런 공개 행보 등도 영향을 미쳤을까요?

[이택수]

그렇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이 제3지대보다는 국민의힘, 기호 2번으로 갈 가능성이 보도가 됐고, 또 주로 만난 분들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지난주 대비 2.4%포인트면 주간 집계 추이상으로는 상대적으로 큰 편이거든요.

윤석열 효과, 그다음에 이준석 효과를 같이 본 것 같습니다.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한국갤럽 조사에서 대선 주자에서도 3%로 첫 등장을 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

고르게 영향을 받아서 4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고 아무래도 컨벤션 효과, 6월 11일이 전당대회인데 누가 대표가 되든 40%에 근접하거나 40%를 넘게 되면 꽤 파란이 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에 민주당이 30%대에 그치고, 국민의힘이 40%를 돌파한다면 특히 윤석열 전 총장이 6월 11일 전당대회 끝나고 입당을 하거나 아니면 한다고 발표를 하게 되면 40%를 넘을 가능성도 있거든요.

왜냐하면 정당 지지율이라는 게 미래권력하고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윤석열 전 총장의 거취가 또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화면의 하단 자막을 통해서도 나갔는데 호남과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간 것도 있더라고요. 이 부분은 어떤 의미가 받아들여야 되겠습니까?

[이택수]

최근 당 대표 후보들뿐만 아니라 김기현 원내대표도 호남에 공을 들였었고 또 호남 민심도 국민의힘에 문을 열었죠. 광주 여러 시민단체들도 그랬었고요. 그런 부분.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면과 관련해서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도 호남 민심을 조금 열게 된 측면이 아닌가 싶고, 중도층도 이준석 후보의 선전으로 인해서 지난주 30%대에서 40%대로 5%포인트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민주당 지지율도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소폭 하락을 했는데 최근에는 조국 전 장관 관련해서 이슈가 다시 불거지기도 했잖아요. 이런 부분이 아무래도 부담으로 작용을 했던 걸까요?

[이택수]

그렇죠. 송영길 대표 같은 경우는 사과하고 어느 정도 일단락시키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일단 당내에서는 친문 강성 지지층은 반발이 크게 일어나고 있고, 이게 회구적인 이슈란 말이죠.

미래와 관련된 이슈라기보다는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이준석 후보를 중심으로 미래 정책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조국 전 사태로 인해서 과거로 돌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지난주 큰 폭은 아닙니다마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와 함께 여론 동향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택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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