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사절단, 대만에 75만회분 백신 기증

김상도 2021. 6. 7.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을 방문 중인 미국 상원의원 사절단은 6일 오전 코로나 백신 75만 회분을 기증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 CNN방송이 7일 보도했다.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은 3시간 동안의 방문 중 "긴급한 필요성과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대만이 백신을 제공받는 최초의 그룹에 포함되는 것은 미국에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국 정부를 자극한 것은 외교부장의 말이나 백신 기증이 아니라 미국 군용기가 대만에 착륙했다는 사실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 자극..미국 군용 화물기 편으로 대만 공항에 착륙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대만을 방문 중인 미국 상원의원 사절단은 6일 오전 코로나 백신 75만 회분을 기증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 CNN방송이 7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차이 잉원 대만 총통은 대만을 위해 ‘단비’라고 환영했다. 대만은 현재 백신 접종률이 3%에 머무르고 있으며 5일에는 하루 최고 사망자인 37명을 기록했다.

미국 상원의원 사절단이 6일 미군용기편으로 대만에 입국해 코로나 백신 기증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CNN]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은 3시간 동안의 방문 중 “긴급한 필요성과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대만이 백신을 제공받는 최초의 그룹에 포함되는 것은 미국에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백신 기증은 중국 정부의 분노를 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대만 정부가 중국산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제의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대만 정부는 중국 정부가 대만을 돕기는커녕 국제적으로 백신 구매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셉 우 매단 외교부장은 “백신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안 우리는 생명을 구하는 백신이 자유롭게 배달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방해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국 정부를 자극한 것은 외교부장의 말이나 백신 기증이 아니라 미국 군용기가 대만에 착륙했다는 사실이다. 미국 상원의원 사절단은 미국 공군 화물기 C-17 글로브매스터를 타고 대만의 송산 공항에 착륙했다.

/김상도 기자(kimsangdo@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