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조국 딸 벤츠 루머에.."'진보는 돈 많이 벌면 안된다'는 인식 때문"

권준영 2021. 6. 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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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최근 불거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벤츠 루머에 대해 "이같은 악성 헛소문이 조작, 유포되는 이유는 '진보는 돈을 많이 벌면 안 된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조국 전 장관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딸 조민씨가 2억원짜리 벤츠를 타고 출퇴근한다는 소문이 돈다면서, "내 딸은 2013년 현대 아반떼를 탄다"고 해명하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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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연합뉴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최근 불거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벤츠 루머에 대해 "이같은 악성 헛소문이 조작, 유포되는 이유는 '진보는 돈을 많이 벌면 안 된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7일 오후 황교익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억짜리 벤츠를 타고 다니는 자식을 둔 진보주의자를 상상하지 못하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씨는 "이들이 상상하는 진보주의자는 경제적 평등을 강제하였던 공산주의자 정도이겠지요"라며 "2030 커뮤니티에서 그런다니, 세상이 크게 바뀌어 이미 정치 현실에서 폐기된 이데올로기를 붙잡고 있는 젊은이들이 있다는 것인데, 어리다고 꼰대가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대체로 덜 떨어진 인간이 낭설을 좋아한다"며 "사실이 아님을 빤히 알면서 '이런 말이 있대, 세상에!' 하며 낭설을 퍼트린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사회적 지위와 자존감이 낮은 이들이 뻐길 것이라곤 어디서 주워들은 낭설밖에 없어서 그런 것"이라며 "이런 인간들에게 화를 내는 것은 감정 낭비입니다. 불쌍히 여기시기 바란다"고 독설을 하기도 했다.

앞서 전날 조국 전 장관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딸 조민씨가 2억원짜리 벤츠를 타고 출퇴근한다는 소문이 돈다면서, "내 딸은 2013년 현대 아반떼를 탄다"고 해명하는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애초 관심도 없는데 온라인에서 떠도는 의미 없는 헛소문에 자기 혼자 나서서 딸이 모는 차종을 밝히고 있으나 참 이상한 조국"이라며 '과대망상 나르시시스트'라고 직격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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