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서 차량 난동 부린 남성, 테이저건 제압.."마약 의심"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인근에서 차량을 마구잡이로 몰며 난동을 피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7일) 오전 9시 반쯤 서울 강서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음주 의심 차량이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차량 안에 있던 40대 남성 A 씨는 저항하며 차를 거세게 몰았고, 이 과정에서 경찰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동원해 A 씨를 검거했고 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체포 이후 취한 듯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차량 안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흰색 가루와 주사기 여러 개 등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A 씨의 일부 소지품을 상대로 간이 성분 검사를 한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 차량 안에서 발견된 흰색 가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성분 검사를 의뢰한 한편,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