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신인왕' 신재영, SSG 선발 공백 지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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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신인상 수상자 신재영(32)이 SSG 랜더스와 계약했다.
선발 투수들의 부상 이탈로 비상등이 켜진 SSG 구단은 7일 "선발 투수진의 전력 강화를 위해 신재영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신재영은 "독립리그에서 뛰면서 간절함과 감사함을 배웠다"며 "프로 선수의 꿈을 다시 이뤄 설렌다. 기회를 주신 SSG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SG은 2군과 불펜에서 대체 선발을 찾는 와중에 신재영을 영입함으로써 한 숨 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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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KBO리그 신인상 수상자 신재영 "현재 팀 상황 잘 알고 있어"
[MHN스포츠 박혜빈 기자] 2016년 신인상 수상자 신재영(32)이 SSG 랜더스와 계약했다.
선발 투수들의 부상 이탈로 비상등이 켜진 SSG 구단은 7일 "선발 투수진의 전력 강화를 위해 신재영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SSG은 1선발로 낙점된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부터 박종훈, 문승원까지 선발 투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했다.
르위키는 결국 방출했고,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하면서 시즌을 접었다. 문승원도 정밀 검진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갈 예정이다.
신재영은 "현재 팀 상황을 잘 알고 있다"라며 "어떤 보직이 주어지더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NC 다이노스에서 데뷔한 신재영은 이듬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트레이드된 이후, 2016년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신인상을 받았다.
2017년과 2018년에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데뷔 시즌만 못했다. 지난 2020년에는 단 7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2.60의 저조한 성적을 남기며 시즌 종료 후 결국 방출됐다.
방출된 후에는 해가 바뀌도록 오라는 구단이 없었다.
결국 신재영은 2021년 4월 독립구단인 시흥 울브스에 입단했고, 올해 6경기 등판해 22이닝 동안 17피안타 30탈삼진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독립리그 선수 시절 신재영은 불투명한 미래를 걱정하며 애견미용 사업을 위한 미용학원에도 다닌 것으로 전해진다.
신재영은 "독립리그에서 뛰면서 간절함과 감사함을 배웠다"며 "프로 선수의 꿈을 다시 이뤄 설렌다. 기회를 주신 SSG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재영은 9일부터 SSSG에 합류할 예정이다. SSG은 2군과 불펜에서 대체 선발을 찾는 와중에 신재영을 영입함으로써 한 숨 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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