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두뇌 남양연구소에 1만2000명 이용 대형 병원 들어선 이유
현대자동차가 남양연구소에 복합의료시설을 새롭게 만든다. 임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직무 관련 산업재해 예방교육과 운동치료, 건강상담 등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7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박정국 사장(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과 김병철 의장(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남양연구소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연구소 산업보건센터' 기공식을 했다.
남양연구소 산업보건센터는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임직원 1만2000명이 이용 가능한 복합의료시설로 탄생하게 된다.
남양연구소 내 917㎡(약 278평) 용지에 3층 건물로 건립된다. 센터에서는 외래진료와 임직원 건강검진, 한방치료·한방검진, 금연클리닉 등 임직원들에게 필요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임직원 업무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뇌심혈관계 질환과 직무 스트레스 관련 질환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안전보건교육, 건강상담 프로그램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16년부터 울산·전주·아산공장 등 각 사업장에 산업보건센터를 순차적으로 신축하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남양연구소 산업보건센터가 연구소 임직원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서 남양연구소 노사는 합동으로 '안전보건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선언문에는 '임직원의 생명과 안전보건을 최우선 가치로 하며, 연구소 임직원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사가 같이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 사장은 기공식 축사에서 "산업보건센터 신축과 더불어 체계적인 건강 증진 활동을 전개해 '전 직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연구소 임직원을 위한 의료환경 개선과 건강증진 예방활동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노사 간 논의를 거쳐 산업보건센터를 신축하게 됐다"며 "산업보건센터가 건강문화 조성에 큰 발판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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