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손톱 위에 물고기를?..러시아 '수족관 네일 아트' 뭇매

이서윤 에디터 2021. 6. 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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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물고기를 네일 아트의 일부로 사용한 러시아 네일샵에 전 세계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4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에 따르면, 해당 네일샵은 SNS에 '수족관 네일 아트'라는 제목으로 네일 아트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논란을 인식한 네일샵 측은 "이 영상을 찍는 과정에서 물고기를 해치지 않았다. 물고기들은 모두 애완동물 상점으로 돌아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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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물고기를 네일 아트의 일부로 사용한 러시아 네일샵에 전 세계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4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에 따르면, 해당 네일샵은 SNS에 '수족관 네일 아트'라는 제목으로 네일 아트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네일샵 직원은 플라스틱판 위에 파란색 매니큐어를 넓게 펴 바른 뒤, 굳힌 매니큐어를 둥글게 말아 긴 원통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손톱 끝에 이 원통을 단단히 고정한 다음, 안에 물을 채워 넣어 작은 '물탱크'로 탈바꿈시켜 작은 물고기를 그 안에 집어넣었습니다.

매니큐어로 만들어진 물탱크 안에 들어간 물고기는 별다른 미동도 없었는데요, 가까스로 숨을 쉬던 물고기는 잠시 후 다시 수조 속으로 풀려났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해야 하나", "잔인하고 몰상식하다"며 분노했습니다.

논란을 인식한 네일샵 측은 "이 영상을 찍는 과정에서 물고기를 해치지 않았다. 물고기들은 모두 애완동물 상점으로 돌아갔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단지 촬영을 위해 물고기들을 데려온 뒤 쓸모가 없어지자 반납했다는 뜻인가", "어떻게 이 영상을 공개하고도 물고기를 해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나"라며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습니다.


해당 네일샵은 과거에도 살아있는 개미를 연장된 손톱 안에 가두는 '실험' 영상을 공개하면서 살아있는 생명을 장난거리로 삼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당시 네일샵 측은 "개미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면 다음 영상도 보길 바란다. 참고로 개미들은 살아있다"고 농담조로 글을 적어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해 국제 동물권단체 페타(PETA)의 엘리사 앨런 영국 지부장은 "동물을 '액세서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로 이용하는 것은 정말 슬프고 바보 같은 짓"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nail_sunny'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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