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4차산업혁명 기술경쟁 후끈

김원준 2021. 6. 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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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특허 출원건수는 총 2만503건으로 전년(1만8443건)대비 11.2%증가했다.

지난해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별 출원건수는 △인공지능(5472건) △비대면 건강 관리를 위한 디지털헬스케어(5300건) △미래차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4082건) 관련 기술에 대한 출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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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특허출원 전년比 11% 껑충
AI·디지털헬스케어·자율주행 약진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특허 출원건수는 총 2만503건으로 전년(1만8443건)대비 11.2%증가했다.

국내 전체 특허출원 건수 증가율(3.3%)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코로나19와 고령화로 건강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이 광범위하게 진행되면서 기술 선점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별 출원건수는 △인공지능(5472건) △비대면 건강 관리를 위한 디지털헬스케어(5300건) △미래차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4082건) 관련 기술에 대한 출원이 많았다.

특히, 디지털헬스케어(3968→5300건)와 바이오마커(546→722건) 분야 출원은 전년 대비 30%이상 많이 출원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사물인터넷(1358→1578건) 분야도 16.2% 증가했다.

하나의 제품에 여러 기술을 적용한 융·복합 기술 관련 특허출원도 지난해 모두 1263건이 출원돼 전년 대비 23.0%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최근 10년(2011~2020년)간 융·복합기술 관련 출원 건수는 연평균 39.7%증가했다.

지난해 출원된 융·복합 기술 관련 특허출원 건수를 세부적으로 보면 △인공지능과 디지털헬스케어(500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239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224건)이 결합된 기술에 대한 출원이 많았다. 인공지능이 여러 기술과 융합되면서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인공지능을 결합한 기술 출원건수는 모두 500건으로 전년(279건)대비 79.2% 증가했다. 빅데이터 분야에 인공지능을 결합한 기술도 65건으로 전년(43건)보다 51.2%늘었다.

분야별 주요 출원인을 보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능형로봇 분야에서는 LG전자가, 자율주행 분야는 현대자동차 계열 3사가 가장 많이 출원했다. 빅데이터, 바이오마커, 3차원(3D) 프린팅 관련해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농촌진흥청,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공공 연구기관의 출원이 두드러졌다.

서을수 특허청 융복합기술심사국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과 관련된 특허출원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4% 이상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도 출원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 분야의 특허출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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