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운, 청량한 '스니커즈'로 전하는 자유와 위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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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하성운이 여름과 어울리는 청량한 음악으로 돌아왔다.
공백기 동안 곡 작업에 매진한 하성운은 이번 앨범 5곡에 작사·작곡으로 이름을 올렸다.
하성운은 "자유로운 느낌을 주고 싶었다. 청량하고 시원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었다. 지금 계절에 맞는 곡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하성운은 많은 이들에게 자유로움과 힘을 줄 수 있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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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은 7일 오후 미니 5집 'Sneakers'(스니커즈)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컴백은 하성운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미니 4집 'Mirage' 이후 약 7개월 만.
하성운은 새 앨범에 대해 "요즘 보고 싶은 사람이 많아도 자유롭게 만나지 못한다. 마음 편히 어딜 가지 못하는 시기에 날개 달린 스니커즈와 함께 떠나자는 마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가 담겼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Sneakers'를 비롯해 총 7트랙이 담겼다. 공백기 동안 곡 작업에 매진한 하성운은 이번 앨범 5곡에 작사·작곡으로 이름을 올렸다. 원치 않는 헤어짐에 대한 곡 'On & On', 달콤한 연인 관계에 대해 노래한 '영화 한 편 볼까 하는데', 사랑에 실패한 남자의 심경을 담은 '겨우살이', 편안한 고백송 'Bus', 팬 사랑이 담긴 포근한 '야광별'이 그가 창며한 곡이다. 하성운은 "아직 들려드리지 못한 노래들이 있다. 자연스럽게 작업하다 영감을 얻은 곡들이 많았다"고 작업기를 전했다. 타이틀곡과 'Eeny Meeny Miny Moe'는 외부 작곡가의 곡이다.
타이틀곡 'Sneakers'는 답답한 일상 속 잠시라도 자유로운 느낌과 시원한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 곡이다. 솜사탕 같은 하성운의 스타일링만큼 곡과 안무도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묻어난다. 하성운은 "자유로운 느낌을 주고 싶었다. 청량하고 시원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었다. 지금 계절에 맞는 곡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안무에 대해 그는 "가볍게 즐기는 춤을 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대중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를 하고 싶었는데 조금 어렵다"라고 전했다.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무료하게 있던 내가 우연히 낡은 운동화를 발견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이야기"라며 "그중 절벽에 누워있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짧게 나오는데 멋있고 우아하다"고 포인트 장면을 짚었다.
첫 트랙을 장식한 'On & On'에 대해 소개하면서는 2019년 1월 해체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을 떠오르게 했다. 이 곡은 원치 않는 헤어짐에 대해 노래했다. 하성운은 곡 앞 부분에 필름 소리를 언급하며 "원하지 않았던 헤어짐을 하고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잠시 머뭇거리더니 "그룹들도 원하지 않는 헤어짐도 있고, 사별 같은 경우도 있다. 이런 것들이 절대로 원해서 헤어지는 게 아니지 않나. 그런 것들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바람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겨우살이'는 그가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쓴 곡이었다. 하성운은 이 곡을 "제목부터 만든 곡이다. 듣자마자 외로웠고 당시 내 심경을 담았다"면서 "개인적으로도 밝은 느낌보다는 애절함을 곡으로 승화할 때 더 수월하다"고 했다.
가장 아끼는 곡으로는 '야광별'을 꼽았다. 하성운은 "불면증을 겪던 중 잠이 잘 오면 좋겠다는 생각에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하성운은 많은 이들에게 자유로움과 힘을 줄 수 있길 바랐다. 그는 "요즘 일상 속에서 많은 것들이 제한되는데, 제 음악을 통해 잠시나마 자유롭고 힘이 되고 싶다"면서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듣기 편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으니 좀 더 많은 분들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앨범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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