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감수한 KB국민은행..인니 보소와그룹, 1.6조 손배 소송 취하

서상혁 기자 2021. 6. 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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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이전 최대 주주였던 보소와 그룹이 KB국민은행을 대상으로 제기한 1조60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했다.

그간 KB국민은행은 보소와 그룹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남훈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를 파견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왔다.

보소와 그룹은 지난 달 31일 KB국민은행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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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핀은행 인수 과정서 마찰..지난 달 31일 소송 취하
인도네시아 부고핀은행 전경(KB국민은행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이전 최대 주주였던 보소와 그룹이 KB국민은행을 대상으로 제기한 1조60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8월 부코핀 은행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보소와 그룹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리츠칼튼호텔에서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엔 상호 발전을 위해 협의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KB국민은행은 보소와 그룹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남훈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를 파견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더 이상 소송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보소와 그룹은 지난 달 31일 KB국민은행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해 8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부코핀 은행의 지분 33.1%를 취득했다. 총 67%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 KB국민은행은 보소와 그룹을 밀어내고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KB금융의 부코핀 인수에 앞서 보소와 그룹의 의결권을 제한한데 이어, 8월엔 지배주주 재심사에서 탈락했다는 이유로 보소와 측에 1년 내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지배주주 재심사 결과에 불복한 보소와 그룹은 OJK를 상대로 행정소송에 돌입했다. 올해 1월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하자, OJK와 KB국민은행을 대상으로 1조600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금전적 손해와 시간적 손실 등 비금전적 손해를 배상하라는 내용이다.

그러나 보소와그룹이 OJK를 상대로 승소했던 행정소송은 이달 초 2심에서 뒤집어졌다. 보소와 그룹은 KB국민은행과의 합의에 따라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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