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으뜸'구례 던데들 수박, 수확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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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한낮 더위와 강한 햇살이 내리는 전남 구례에서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던데들 수박의 수확이 한창이다.
7일 구례군에 따르면 구례군 섬진강 변 던데들에서는 지난 5월 하순부터 수박 수확을 시작했다.
던데들에서 생산되는 구례 수박은 섬진강가의 비옥한 사질토양에서 자라며 일교차가 커서 타 지역의 수박보다 당도가 높고 향이 뛰어나 수박 시장에서 전국 최고의 수박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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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코로나19·작황 부진, 농가들 어려움 호소
[구례=뉴시스]김석훈 기자 = 무더운 한낮 더위와 강한 햇살이 내리는 전남 구례에서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던데들 수박의 수확이 한창이다.
7일 구례군에 따르면 구례군 섬진강 변 던데들에서는 지난 5월 하순부터 수박 수확을 시작했다.
던데들에서 생산되는 구례 수박은 섬진강가의 비옥한 사질토양에서 자라며 일교차가 커서 타 지역의 수박보다 당도가 높고 향이 뛰어나 수박 시장에서 전국 최고의 수박으로 인정받고 있다.
구례 수박의 특징은 껍질이 얇으면서도 단단하고 색깔이 선명하고 윤기가 나며, 수박 속은 붉은색이 진하며 과즙이 많고 향과 단맛이 뛰어나다.
수박은 대표적인 여름 과일 중 하나로 94%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더운 여름에 느끼기 쉬운 갈증을 해소해 주고, 100g당 열량이 30칼로리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구례 수박은 5월 하순께부터 7월 초순까지 생산돼 광주와 순천, 여수의 공판장 등으로 출하된다. 친환경으로 재배되는 수박은 학교급식용으로 납품하고 있다.
구례 던데들에서는 43농가가 24㏊ 규모의 시설 하우스에서 수박을 재배하고 있으며, 해마다 연평균 10억 원의 소득을 올려 왔다.
하지만 올해는 잦은 강우로 인해 작황이 부진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량이 감소해 수박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다. 평년 소득의 60% 수준의 수익 예상으로 농가들도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구례군 관계자는 "작년 8월 섬진강 범람으로 수해를 입고 시설 하우스 복구 자금을 대출받아 수박을 재배해 온 농가들이 평년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수박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 직거래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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