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토트넘 이적설때 살 많이 빠졌다.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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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중앙수비수 김민재(25·베이징 궈안)가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민재는 지난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 5-0 대승에 큰 힘을 보탰다.
베이징 궈안과의 계약이 올해 말로 끝나는 김민재는 유럽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입단 직전에도 왓퍼드(잉글랜드) 이적설이 있었고 라치오(이탈리아), 토트넘(잉글랜드) 등 김민재에게 관심갖는 구단이 있다는 보도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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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김민재(25·베이징 궈안)가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민재는 지난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 5-0 대승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2019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 합류지만 김민재는 든든하게 뒤를 지켰다.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준 김민재는 7일 화상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100%는 아니고 70∼80% 정도다. 몸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앞으로의 경기에 기대를 더했다.
베이징 궈안과의 계약이 올해 말로 끝나는 김민재는 유럽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포르투갈 언론은 “김민재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가 계약에 합의했고 2025년 6월까지 계약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베이징 입단 직전에도 왓퍼드(잉글랜드) 이적설이 있었고 라치오(이탈리아), 토트넘(잉글랜드) 등 김민재에게 관심갖는 구단이 있다는 보도가 계속됐다. 이적설에 관한 질문에 우선 김민재는 "이미 지난 이야기지만 토트넘과 이야기가 되고 있을 때 살이 좀 빠진 거 같다.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유럽에 가고 싶은 마음은 변함없다. 모든 선수가 빅리그에서 뛰고 싶어한다. 냉정하게 판단해 팀을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유벤투스와 관련해서는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거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으로 대표팀은 9일(스리랑카전)과 13일(레바논전)에 월드컵 2차 예선을 이어간다.
김민재는 "첫 번째 개인적인 목표는 무실점으로 모든 경기를 마치는 것이다. 수비수들이 우선시하는 건 골을 안 먹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으면 팀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당연히 수비수도 세트피스에서는 어느 정도 욕심을 내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집중해서 한 골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전술에 대해서는 "수비수 입장에서는 전술이 계속 바뀌지 않고 꾸준히 한길로 가니까 그 부분만 집중하면 돼 좋다"면서 "오랜만에 대표팀에 와도 적응하기 편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쿄 올림픽 와일드카드 후보로도 거론되는 김민재는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설 후보로 든 것만으로 영광이다. 출전하면 제게도 좋은 기회가 될 거로 생각한다"며 반겼다.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leno0910@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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