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측근 장예찬 "與 김남국·장경태, 586 애완동물..기득권 탈색 역할"

박기범 기자 2021. 6. 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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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근으로 알려진 시사평론가 장예찬씨는 7일 더불어민주당의 김남국·장경태 의원 등 청년 정치인을 두고 "586의 애완동물"이라고 비판했다.

김남국·장경태 의원을 '민주당의 2030을 대표하는 청년 정치인이자 국회의원'이라고 소개한 장씨는 "(두 사람이) 문재인 정부, 조국 전 장관을 상대로 쓴소리를 하는 것을 보신 적 있나.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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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TV 캡쳐화면 © 뉴스1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근으로 알려진 시사평론가 장예찬씨는 7일 더불어민주당의 김남국·장경태 의원 등 청년 정치인을 두고 "586의 애완동물"이라고 비판했다.

장씨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장예찬TV'에 올린 '민주당에서 2030 돌풍이 불가능한 게 팩트인가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이같이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장씨는 "최근 정치권의 가장 큰 화두는 2030"이라며 "청년이 주인공이 돼 정치교체를 하라는 시대흐름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 에너지가 민주당에도 전이될 수 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적어도 당분간은 그럴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말할 수 있다"며 "민주당 청년 정치인은 단 한번도 기득권, 주류와 맞서 싸워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남국·장경태 의원을 '민주당의 2030을 대표하는 청년 정치인이자 국회의원'이라고 소개한 장씨는 "(두 사람이) 문재인 정부, 조국 전 장관을 상대로 쓴소리를 하는 것을 보신 적 있나.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열과 성을 다해 충성을 바친 대가로 국회의원 배지를 받았다"며 "기득권에 맞서 싸우면서 등장한 게 아니라, 기득권 뒤치닥꺼리를 하면서 등장했기 때문에 이들로는 2030 민심을 대변할 수 없다. 나이만 어리다고 청년 정치인, 청년 대변인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장씨는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을 향해 "국회의원 2~3자리 받는 대가로 나머지 청년들의 목소리를 억누르고 586과 민주당 기성세대, 기득권 정치인 이미지를 젊게 탈색해주는 역할밖에 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장씨는 "초선의원 5명이 조 전 장관 사태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비판 같지도 않은 밋밋한 성명인데 민주당 지지층, 당원들은 그것마저 품어주지 못하고 문자폭탄으로 이들의 입을 막았다"고 겨냥했다.

민주당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을 두고는 "최근 조 전 장관의 페이스북을 공유하면서 마음이 아프다고 한 것을 보고 실망을 금치 못했다"며 "불공정행위를 저지르고도 권력의 비호를 받는 조 전 장관 가족을 보고 느낄 2030 박탈감, 평범한 청년의 상처를 먼저 생각하는 게 순서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와 자신에 대해선 "친박이라는 보수진영 내부의 단단한 기득권과 싸웠다. 물론 번번히 실패하고 상처 입었지만 계란으로 바위쳤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각자 청년으로서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자기 영역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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