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인데 11만원? 강성훈 20주년 콘서트 가격에 엇갈린 반응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강성훈이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다소 높게 책정한 가격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성훈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인 '20th Hoonieth Anniversary 언택트 콘서트' 진행 소식을 전했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강성훈 콘서트 패키지 사전 예약에 드는 비용은 11만 원이다.

강성훈은 5월 30일 진행한 화려한 조명, 음향과 함께하는 훈타스틱(콘서트A) 공연에 이어 6월 20일 어쿠스틱 기타 하나만을 활용한 카페 라이브 느낌의 훈쿠스틱(콘서트B)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지만 일부 네티즌은 타 가수들의 비대면 공연에 비해 티켓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공연이 어려워진 가운데 적지 않은 가수들이 무료, 혹은 3~5만 원대 비대면 공연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반면 강성훈의 경우 공연 라이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링크와 영상 통화를 활용한 만남 응모권, 고화질 영상과 사진을 제공하는 대신 11만 원을 받는다.

반면 모든 유료 콘텐츠들은 강요가 아닌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원하는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비대면 콘서트 역시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의 팬들도 존재한다.

강성훈은 1997년 젝스키스 멤버로 데뷔했다. 2001년 첫 솔로 앨범 '비상(飛翔)'을 발매, 올해 솔로 가수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젝스키스에서는 탈퇴한 상태다. 2000년 해체를 선언한 젝스키스는 2016년 MBC '무한도전' 토토가 특집을 통해 재결합했다. 강성훈 역시 재결합 후 활동에 합류해 약 2년간 젝스키스 멤버들과 제2의 전성기를 누렸으나 여러 구설에 휩싸인 후 2019년 1월 1일 부로 팀을 탈퇴했다.

(사진=강성훈 공식 SNS)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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