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돈이와 대준이 "아이유·장범준과 라이브 맞대결 원해"('미스터라디오')[종합]

임혜영 2021. 6. 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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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돈이와 대준이가 '환장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7일 오후 진행된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이하 미라)' 속 '윤정수의 오선지' 코너에는 형돈이와 대준이(정형돈, 데프콘)가 출연했다.

정형돈은 '미스터 라디오' 출연을 두고 "이렇게 한자리에 네 명이 모일 것이라곤 생각 못했다. (윤정수, 남창희가) 위기를 넘길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라고 초반부터 강력한 인사를 건넸으며, 데프콘은 "개편이라는 게 있지 않냐. 두 분 정말 오래가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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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형돈이와 대준이가 ‘환장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7일 오후 진행된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이하 미라)’ 속 ‘윤정수의 오선지’ 코너에는 형돈이와 대준이(정형돈, 데프콘)가 출연했다.

최근 ‘잭&드미츄리’라는 영어 이름으로 앨범을 낸 형돈이와 대준이는 이날 방송에 정갈한 단발머리와 웨이브가 들어간 장발 분장을 하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미스터 라디오’ 출연을 두고 “이렇게 한자리에 네 명이 모일 것이라곤 생각 못했다. (윤정수, 남창희가) 위기를 넘길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라고 초반부터 강력한 인사를 건넸으며, 데프콘은 “개편이라는 게 있지 않냐. 두 분 정말 오래가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데프콘은 “라디오 DJ 요청이 많이 들어왔다. 제가 라디오계의 유재석으로 과분한 칭찬을 받지 않았었냐. 또 괜찮은 여성 스태프분들이 많아서 DJ 꼭 해보고 싶다”라고 DJ 자리에 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1년 7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형돈이와 대준이는 본격적으로 앨범 홍보를 시작했다. 

정형돈은 “랩을 7년 정도 했는데 막바지에 랩이 잘 안됐다. 그래서 랩은 묻어 두고 장점인 보컬로 가자고 했다. 그동안 웃음, 재미에 포커스를 맞췄으니 보컬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형돈이와 대준이는 ‘봄에 내기엔 늦었고 여름에 내기엔 좀 이른 노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으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생생한 라이브 무대를 마친 데프콘은 “라이브는 라이브고 음원은 성공적으로 나왔다”라고 민망한 듯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한 청취자가 형돈이와 대준이를 향해 “연금을 노렸냐”라고 물었고 정형돈은 “노린 것이 맞다. 봄에 노래를 내는 분들이 있고, 여름에 노래를 내는 분들이 정해져 있지 않냐. 그런데 저희가 발매한 날 BTS가 나왔다”라고 발매일이 겹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윤정수는 “차라리 같이 나온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해라”라고 ‘팩폭’이 담긴 위로의 말을 건넸다.

정형돈은 “저희가 (음원 사이트) TOP300에도 못 들었다. BTS에 아깝게 밀렸다고 생각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으며 “라이벌이 누구냐고 생각하냐”라는 DJ들의 질문에 데프콘은 “우리의 라이벌은 우리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이번 앨범의 두 번째 곡 '부처님 오신 날에 만난 기독교 그녀’에 대해 “종교 대통합이 아닌 ‘로미오와 줄리엣’ 감성이다”라고 설명했으며, 정형돈은 “가사 6개, 7개를 30분 만에 써서 데프콘에게 보냈다”라고 자신의 음악적 재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데프콘은 “이것저것 잡다한 것을 많이 보냈다. 추리는 것이 제 몫이다”라며 해탈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형돈이와 대준이는 ‘부처님 오신 날에 만난 기독교 그녀’ 라이브 무대를 이어 선보였으며 사전에 약속되지 않은 애드리브로 불협화음이 이어지자 현장은 웃음바다로 물들었다. 이에 정형돈은 “여러분들이 매번 같은 노래를 들으면 지겹지 않으시냐”라고 너스레를 떨었으며 데프콘 또한 “저희가 앨범을 낸 이유는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즐거우시라고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노래에 대해 DJ들은 교회 권사로 활동 중인 데프콘의 어머님의 반응이 어떤지 질문했고, 데프콘은 “비공식적으로 들려드렸더니 어머님이 ‘네 노래는 아니지?’라고 물어보시더라”라고 답해 다시 한번 현장을 뒤집었다.

그뿐만 아니라 형돈이와 대준이는 가장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아이유 유튜브 채널 속 코너 ‘아이유의 팔레트’, 장범준의 유튜브 채널 ‘반지하 노래방’을 꼽았으며 “라이브 맞대결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hylim@osen.co.kr

[사진]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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