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재명 저격.."공정소득, 이해 능력 키우시라"

박태진 2021. 6. 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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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바른정당 대표가 자신의 공정소득 이론을 비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다시 한번 저격했다.

유 전 대표는 7일 페이스북에서 "공정소득이 뭔지 이재명 지사가 아직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면서 "공정소득은 소득이 많은 사람들에게 거둔 세금으로 저소득층, 빈곤층에게 보조금을 드리자는 것이다. 그래서 양극화, 불평등을 치유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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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세금 통해 저소득층에 보조금 지급
기본소득보다 양극화 불평등 해소에 더 도움
"공정·빈곤층 문제해결 등 본질적 질문에 답해야"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야권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바른정당 대표가 자신의 공정소득 이론을 비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다시 한번 저격했다.

유승민 전 바른정당 대표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공정소득 이론을 비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저격했다.(사진=이데일리DB)
유 전 대표는 7일 페이스북에서 “공정소득이 뭔지 이재명 지사가 아직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면서 “공정소득은 소득이 많은 사람들에게 거둔 세금으로 저소득층, 빈곤층에게 보조금을 드리자는 것이다. 그래서 양극화, 불평등을 치유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대표는 “그래서 거듭 지적하지만 이 지사의 기본소득보다 나의 공정소득이 양극화 불평등 해소에 더 도움이 되고, 더 서민을 위하고, 더 공정한 정책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최근 ‘일하지 않은 사람에게 수백, 수천만원을 주는 것이 공정소득’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이 지사가 자기 마음대로 지어낸 말이라는 게 유 전 대표의 주장이다.

유 전 대표는 “한 번도 저렇게 말한 적이 없다”며 “‘일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말이 거기서 왜 나오나. ‘수백, 수천만원’은 또 뭔가”라며 반문했다.

상대방이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어 덮어씌우는 행태는 사기꾼들이나 하는 전형적인 중상모략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 지사는 ‘공정소득 대 기본소득’ 논쟁으로 끌고 갈 것이 아니라, 어느 정책이 더 공정하고 정의로운지, 어느 정책이 저소득층, 빈곤층 등 어려운 분들을 더 위하는 정책인지 등 본질적인 질문에 답해야 한다”면서 “또 어느 정책이 경기진작 효과가 더 큰지와 어느 정책이 한정된 예산을 더 효율적으로 쓰는 정책인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지사가 이해능력을 키워서 이 질문들에 답을 구하면, 공정소득이 옳은 길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이 지사의 주장대로 기본소득이 그렇게 좋은 정책이라면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왜 모두 기본소득을 비판하는지, 이 지사는 자기 당 문제나 신경쓰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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