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천재' 키움 이정후, 데뷔 5년 만에 첫 월간 MVP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2021. 6. 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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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키움 외야수 이정후가 지난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 8회말 1사 상황에서 3루타를 쳐낸 뒤 3루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외야수 이정후(23)가 KBO 리그 5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KBO는 7일 이정후를 5월 월간 MVP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기자단 투표 총 32표 중 5.63%에 해당하는 18표, 팬 투표 32만 6702표 중 55.6%인 18만 1714표를 얻어 총점 55.94점으로 25.81점으로 2위에 오른 KT 강백호를 제쳤다.

이정후는 5월 한 달 동안 타율 0.451(1위), 안타 37개(1위), 출루율 0.525(2위), 21득점(공동 2위), 장타율 0.695(4위)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타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이정후의 독보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소속팀 키움도 5월 14승9패의 전적으로 기록하며 4월 하위권의 부진을 씻고 7위권 싸움에 끼어들었다.

이정후는 5월 22겨기를 치르는 동안 절반이 넘는 12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쳤고, 그 중 3안타 이상 경기도 5번이나 있었다. 지난달 19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타점 동률 기록인 5타점(종전 2번)을 기록했다.

이번 MVP는 이정후 데뷔 5년 만의 첫 월간 MVP다. 키움은 넥센에서 구단이름을 바꾼 2019년 이후 첫 번째 월간 MVP를 배출했다. 히어로즈 소속으로는 2018년 8월에 박병호가 월간 MVP를 수상한 이후 약 3년 만에 수상자가 나왔다.

5월 MVP로 선정된 이정후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이정후의 모교 휘문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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