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네 편의점' 출연자 진 윤 "인종차별에 고통스러웠다"

김경희 2021. 6. 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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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네 편의점'이 시즌 5로 종료되는 배경에 인종차별이 깔린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를 배경으로 한국 이민 가족이 작은 편의점을 운영하며 겪는 다양한 경험과 진솔한 이야기의 시트콤으로 전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김씨네 편의점'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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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네 편의점'이 시즌 5로 종료되는 배경에 인종차별이 깔린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캐나다 토론토를 배경으로 한국 이민 가족이 작은 편의점을 운영하며 겪는 다양한 경험과 진솔한 이야기의 시트콤으로 전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김씨네 편의점'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며칠 전 시리즈의 출연 배우인 시무 리우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즌6을 기대하던 시점 일방적으로 시즌 캔슬을 통보 받았다"라며 "제작진이 백인 캐릭터닌 새년 로스(니콜 파워 분)을 주인공으로 하는 스핀토프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 니콜이 성공하는 것은 응원하지만 비아시아계 캐릭터가 시리즈의 주역으로 나서는 건 참을 수 없다. 그들도 원하지 않겠지만 나도 이 스핀오프 시리즈에 어떤 형태도로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방적인 종료에 대한 불만의 글을 게시하였다.

또한 "시리즈가 진행되는 동안 많은 제안을 했었지만 반복적으로 거절 당했다. 배우들은 생생한 경험을 가진 아시아계 캐나다인들이었는데 프로듀서들은 압도적으로 백인이 많았고, 그들의 거절로 인해 아시아 캐릭터를 깊이 있게 보여줄 기회를 놓친 적이 많다."라며 아시아계 이민자로의 경험을 작품에 녹여내길 바랬지만 제작진들이 받아들이지 않았음을 이야기했다.

시무 리우에 이어 출연자 진 윤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즌 5의 대본 초안을 받았을 때 지나치게 인종차별적인 스토리라인을 발견했고 문화적으로 부정확한 부분이 있어 출연진들이 단체로 우려를 표명했었다"라고 밝히며 '김씨네 편의점' 제작진의 인종차별설에 무게를 실었다. 또한 "'김씨네 편의점' 작가진에 한국 작가가 부족했던 점은 제 삶을 힘들게 했고, 그 시리즈에서 일했던 경험을 고통스럽게 했다"라고 언급하며 아쉬웠던 부분을 이야기했다.

네티즌들은 "어쩐지 너무 대사도 이상하더라" "한국도 일본도 아니고 아시안을 이상한 종족으로 보여줌" "초반에는 웃겼지만 갈수록 이상했어"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방송 콘텐츠를 통한 인종차별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의 CBC서 2016년부터 방영된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중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출처 C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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