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주, 현기차 날자 중소형주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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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최악의 시간을 보냈던 자동차주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해소 조짐에 6월부터 본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대차, 기아 이외에도 KRX 자동차 지수에 포함된 한온시스템(1.46%),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4.47%), 만도(2.29%), 한국앤컴퍼니(3.19%), 금호타이어(16.32%), 에스엘(2.94%), 세방전지(6.43%)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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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 자동차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58(1.46%) 오른 2542.33로 마감했다. 지난 5월 27일 2301.63으로 마감한 이후 7거래일 째 상승세다. 이 기간 동안 지수는 10.45%나 올랐다.
이날 현대차, 기아 이외에도 KRX 자동차 지수에 포함된 한온시스템(1.46%),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4.47%), 만도(2.29%), 한국앤컴퍼니(3.19%), 금호타이어(16.32%), 에스엘(2.94%), 세방전지(6.43%) 등이 상승했다.
그동안 현대차와 기아는 자동차주 지수 상승에 주도 역할을 했다. 현대차 주가는 5월 27일 22만500원에서 이날 24만1500원으로 9.52% 올랐다. 기아도 5월 27일 8만800원에서 이날 9만원으로 총 11.38% 상승했다.
이들 이외 중소형주도 주가흐름이 좋다. 만도는 지난 2일 스마트레이더시스템과 ‘초고해상도(UHR) 4D 이미징 레이더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면서 레벨4 자율주행 개발에 속도를 냈다. 이후 2거래일 동안 7.8% 상승했다.
현대차가 생산하는 전기차 대상 배터리팩 제작 및 생산 업체인 세방전지도 강세다.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힘을 잃고 주가도 빠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전기차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실제 최근 이달 들어 주가도 9만43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10% 가까이 상승했다.
금호타이어도 르노삼성자동차의 주력모델 XM3의 신차용 타이어 전 규격에 금호타이어의 유럽 베스트셀러 엑스타 HS51을 단독 공급한다는 소식에 2거래일 동안 26.8%나 상승했다.
삼성증권은 “IT·자동차는 그동안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부품 공급 차질과 하반기 실적 피크아웃 우려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며 “하지만 IT는 하반기 실적 호조 기대가 자동차는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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