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40%가 중국산..한국 시장도 중국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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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바일 게임이 전 세계 게임 시장을 장악했다.
지난달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의 40%가 중국에서 나왔다.
중국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 회사 39곳이 5월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중국 국내 시장을 뺀 해외 매출이 한국 게임 회사들의 연매출 합계와 비슷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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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바일 게임이 전 세계 게임 시장을 장악했다. 지난달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의 40%가 중국에서 나왔다.
중국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 회사 39곳이 5월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이들 39개 회사의 5월 매출 합계는 24억 달러(약 2조6000억 원)로, 전달 대비 4.8% 증가했다.
대형 게임 회사 텐센트와 넷이즈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한국을 포함한 150개 국가에서 ‘원신’을 출시한 미호요는 3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게임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한 영상 플랫폼 회사들의 두각도 두드러졌다.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는 처음으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가 출시한 ‘원피스: 더 보이지’ ‘라그나로크 M: 뉴 스타트!’가 인기를 끌었다. 바이트댄스는 올해 3월 텐센트를 제치고 상하이 게임 개발사 문톤테크놀로지(무통커지)를 인수했다. 문톤은 특히 동남아에서 큰 인기를 끄는 모바일 MOBA(다자 간 대전) 게임 ‘모바일 레전드: 뱅뱅’을 만든 회사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40억 달러(약 4조5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문톤은 지난달 18위에 올랐다.
중국 10~20대가 주로 사용하는 영상 플랫폼 비리비리는 23위에 올랐다. 비리비리는 신작을 쏟아내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이 회사가 지난달 25일 한국에서 출시한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파이널 기어’는 출시 직후 한국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중국 게임 회사들은 막강한 자본을 앞세워 외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중국산 게임의 해외 매출 합계는 154억5000만 달러(약 17조5000억 원)로, 2019년 대비 33% 이상 늘었다. 중국 국내 시장을 뺀 해외 매출이 한국 게임 회사들의 연매출 합계와 비슷할 정도다. 중국 정부가 아동·청소년 보호를 내세워 게임 산업 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국 회사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산 게임의 한국 시장 침투가 거세지면서 선정성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중국 게임 상당수는 노출이 심한 어린 소녀 캐릭터를 내세운다. 미호요의 원신, 비리비리의 파이널 기어 외에 텐센트도 소녀 캐릭터가 중심인 모바일 게임 ‘백야극광’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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