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화상회의실 구축.. 전북 중기 디지털화 앞당긴다

파이낸셜뉴스 2021. 6. 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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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2일 '온라인 공동 활용 화상회의실'을 전국 최초로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7일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 경제가 급속한 침체를 겪으며 해외 업무 제한 등 마케팅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공동 화상회의실을 구축해 중소기업들이 바이어들과 화상상담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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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제통상진흥원
개별 온라인 부스·방송실 갖춰
수출 마케팅·바이어 상담 가능
콘텐츠 제작·창업대전도 추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2일 청사 내에 '온라인 공동 활용 화상회의실'을 구축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왼쪽 네번째부터) 등이 커팅식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2일 '온라인 공동 활용 화상회의실'을 전국 최초로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중소기업 비대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화 촉진을 위해 기업인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실을 만든 것이다.

7일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 경제가 급속한 침체를 겪으며 해외 업무 제한 등 마케팅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공동 화상회의실을 구축해 중소기업들이 바이어들과 화상상담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밝혔다. 해당 화상회의실 구축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중앙 공모사업으로 전북경제통상진흥원과 전북도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적극 대응한 결과 지난해 11월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수도권 3곳 등 전국에서 5곳이 선정됐다. 그 중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가장 먼저 시설을 구축하며 전국 첫 모델이 됐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공모를 통해 확보한 5억 원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시설 구축에 들어가 최근 설치를 마무리했다. 향후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수출 마케팅과 바이어 상당 등에서 성과를 내는데 뒷받침 될 수 있는 의미를 가진 값진 사업이라는 평가다.

공동 활용 화상회의실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청사 내 3층으로 구축됐다.

1층은 개별 온라인 상담을 위한 상담부스 10개와 방음설비, 촬영장비 등이 구축된 개인방송실이 설치됐다. 2층은 IR·IPO·창업경진대회와 평가·교육 등이 가능하도록 방송실과 무대 등을 설치해 다목적실로 만들었다. 3층에는 국제회의 같은 행사 운영이 가능하도록 회의 테이블과 대형 모니터 등을 갖췄다.

이 같은 시설은 산업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뒤쳐진 전북지역에 처음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활발히 이뤄지며 경제 전망을 밝히고 있지만 지역 제조기업들은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걱정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침체되며 올해 생산할 계약이 예년에 비해 줄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도내 중소기업들이 비대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화를 앞당길 수 있는 공공 화상시설이 생겨 지역 기업의 숨통을 트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반 시설이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들이 시공간 제약을 넘어 경제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 사업을 구상하고 공모를 통해 사업을 지원한 중기부도 전북 확장형 화상회의실 개소에 많은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화상회의실 개소를 통해 지역 기업의 온라인 비즈니스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앞으로 기업들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이미 포스트 코로나시대와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 기조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비대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화를 촉진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화상회의실을 활용한 온라인 상담회 운영사업, 마케팅콘텐츠 제작·송출 지원, 창업대전과 경진대회 같은 사업을 신설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은 "전북경진원은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도내 중소기업의 비대면 온라인 시스템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온라인 화상회의실 개소를 통해 중소기업의 비대면 수출, 마케팅, 사업 전환 등에서 속도를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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