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고려대 김태완과 박무빈, 왜 자유투를 나눠 던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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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이 자유투 1구를 던진 뒤 출혈로 교체되었다.
2쿼터 중반 한 차례 출혈 때문에 교체되었던 김태완이 자유투를 얻었다.
농구관계자는 "출혈이 발견되는 즉시 선수 교체가 이뤄지기에 규정상 문제는 없다"며 "심판들은 자유투를 던질 때 선수들을 한 번 확인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투 1구를 던진 뒤 출혈로 선수 교체가 이뤄지는 건 쉽게 나오지 않는다. 다만, 보이지 않았던 피가 자유투를 던지면서 흐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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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단국대에게 90-72로 이겼다.
고려대는 18점 차이로 이겼지만, 단국대의 끈질긴 추격에 고전했다. 고려대는 1쿼터 1분 51초를 남기고 10점 차이로 앞선 뒤 계속 추격과 달아남을 반복했다. 2쿼터 막판에는 역전을 당하기도 했다. 3쿼터에도 55-45로 점수 차이를 벌린 뒤 64-61로 쫓겼다.
고려대는 4쿼터 들어 신민석과 정호영의 3점슛, 김태완과 박무빈의 득점을 앞세워 83-67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고려대의 승리가 굳어지던 1분 59초를 남기고 평소 보기 힘든 장면이 연출되었다.
2쿼터 중반 한 차례 출혈 때문에 교체되었던 김태완이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1구를 던진 김태완이 갑자기 벤치로 물러났다. 이번에도 출혈이 원인이었다. 김태완 대신 들어온 박무빈이 자유투 2구를 시도했다.
규정상 출혈이 있을 때 교체하는 게 맞지만, 보통 출혈이 있었다면 자유투를 던지기 전에 선수 교체가 이뤄진다.
출혈 때문에 선수 교체는 간혹 나오지만, 두 명의 선수가 자유투를 나눠 던지는 상황은 흔치 않다.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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