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 울릉항로 포탄 낙하사고 강력 규탄

강진구 2021. 6. 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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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군수 김병수)과 울릉군의회(의장 최경환)는 최근 울릉항로에서 발생한 포탄 낙하사고를 강력 규탄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군과 의회는 "울릉군민을 대표해 관계 당국에 깊은 탄식과 유감을 표명하며 연간 50만명의 울릉도 방문객, 1만여 울릉군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정확하고 신속한 진상조사를 통해 사고가 발생한 경위를 명확히 밝히고 위반자에 대한 책임과 재방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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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방지 요구..울릉남방 근해 훈련구역 이전 촉구
[울릉=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울릉군(군수 김병수)과 울릉군의회(의장 최경환)는 7일 오전 군민회관에서 최근 울릉항로에서 발생한 포탄 낙하사고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사진=울릉군 제공) 2021.06.0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울릉군(군수 김병수)과 울릉군의회(의장 최경환)는 최근 울릉항로에서 발생한 포탄 낙하사고를 강력 규탄한다고 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날 동성명서를 통해" 이번 포탄사고에 대해 당국은 진상 규명은 물론 재발방지 대책를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군과 의회는 성명을 통해 "환동해 중심지 울릉도는 관광산업을 주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내륙과의 교통수단 또한 여객선이 유일한 실정으로 울릉도 해상은 섬 주민들의 생명 구역"이라며 "해군 동해함 시운전 중 발생한 포탄 오발사고는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운항 중이던 2척의 여객선, 승객 319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사고가 발생한 구역은 항로와 시간이 정해진 정기 여객선이 운항하는 해상임에도 면밀한 확인 없이 포탄을 발사했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로 울릉군민들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포탄이 낙하한 사동항 남서쪽 24㎞해상은 울릉주민들이 평상시 어업구역으로 이용하고 있는 곳으로 그 사태의 심각성은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해군과 현대중공업 등 관계 당국은 진상조사와 대책마련은 뒷전이고 책임소재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은 안중에도 없다"고 역설했다.

이에 군과 의회는 "울릉군민을 대표해 관계 당국에 깊은 탄식과 유감을 표명하며 연간 50만명의 울릉도 방문객, 1만여 울릉군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정확하고 신속한 진상조사를 통해 사고가 발생한 경위를 명확히 밝히고 위반자에 대한 책임과 재방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울릉=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울릉군(군수 김병수)과 울릉군의회(의장 최경환)는 7일 오전 군민회관에서 최근울릉항로에서 발생한 포탄 낙하사고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사진=울릉군 제공) 2021.06.0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당장 여객선 운항시간대 운항구역 내 사격훈련을 금지하고 울릉도 해상 20마일 이내도 어업인의 안전을 위해 전면적인 사격 훈련 금지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군과 의회는 "울릉 남방 근해는 울릉도 여객선의 주 항로 일뿐 만아니라 울릉공항 시대 여객기 항로로써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사격훈련 구역 및 훈련 공역구역 이전을 검토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항로는 연간 50만 명의 국민이 이용하는 해상도로에서 일방적인 군사훈련 강행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관계 당국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라는 최우선적 원칙 아래 울릉 근해 사격훈련의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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