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지역 특산품 블루베리 활용한 증류소주 '청화랑' 개발

유승훈 기자 2021. 6. 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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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이 블루베리를 활용한 증류식 소주를 개발, 주류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순창군은 7일 증류식 소주인 '청화랑'을 개발해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의 특산물인 블루베리를 활용해 개발된 제품인 만큼,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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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함량 17도, 40도 증류 소주도 개발 예정
전북 순창군이 지역 특산품인 블루베리를 활용해 개발한 증류소주 '청화랑'.(순창군 제공)2021.6.7/© 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이 블루베리를 활용한 증류식 소주를 개발, 주류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순창군은 7일 증류식 소주인 ‘청화랑’을 개발해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청화랑’은 블루베리 과실의 색과 청량감을 떠올릴 수 있는 ‘청(靑)’, 술의 뜨거운 기운 ‘화(火)’의 만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순창은 토마토 발효고추장, 발효커피 등 제품 개발을 통해 ‘발효의 고장’으로서 전국적 명성을 얻어 왔지만 정작 순창을 대표할 만한 주류가 없어 특산주 개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군은 지난 2019년 블루베리 코냑을 개발한 바 있다. 하지만 고급 주류보다는 대중적인 증류식 소주가 시장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 시장 진입 방향을 선회해 이번 ‘청화랑’을 개발하게 됐다.

‘청화랑’은 최근 소주 시장의 트렌드인 증류 기술을 반영했다. 순창산 블루베리와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보유 중인 효모를 활용해 개발됐다. 17도의 알코올 함량으로 블루베리의 청량감은 물론, 숙취도 적은 장점을 갖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의 특산물인 블루베리를 활용해 개발된 제품인 만큼,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중적인 소비로 판매가 활성화된다면, 블루베리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창군은 17도인 증류 소주 외에 독한 술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40도 증류 소주도 개발할 예정이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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