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응원 나선 전주대 학생들.."안전·건강이 우선돼야"

윤난슬 2021. 6. 7. 1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지역 택배기사들이 분류 작업을 거부하며 단체행동에 돌입한 7일 전주대학교에서 이들을 응원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주대 역사동아리 '역사랑' 학생 일동은 이날 전주대학교 정문 앞에서 "택배는 우리 삶에 필수로, 우리가 매일같이 가장 기다리는 사람은 택배기사님"이라며 "그런 택배 기사님들이 과로사 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 전주대학교 역사동아리 역사랑 학생들이 7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 신정문 앞에서 '과로사 이제 그만! 대학생이 택배 노동자들을 응원합니다.' 기자회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1.06.07.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지역 택배기사들이 분류 작업을 거부하며 단체행동에 돌입한 7일 전주대학교에서 이들을 응원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주대 역사동아리 '역사랑' 학생 일동은 이날 전주대학교 정문 앞에서 "택배는 우리 삶에 필수로, 우리가 매일같이 가장 기다리는 사람은 택배기사님"이라며 "그런 택배 기사님들이 과로사 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들은 "2020년 16명의 택배 기사님들이 과로사했는데 이는 열악한 구조의 문제"라며 "우리에게 택배가 빨리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택배 기사님들의 안전"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도 언젠가는 노동자가 되는 만큼 열악한 노동 환경이 나의 일이 아닐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며 "택배사는 사회적 합의 이행을 통해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 택배 기사님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이날 기자회견 후 택배 상자에 '택배 기사님들의 안전과 건강을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써넣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앞서 이날 오전 7시께 전북도청 앞에서 전국택배노조 전북지부는 분류 작업 중단과 함께 '오전 9시 출근·오전 11시 배송 출발' 추진을 앞두고 집회를 진행했다.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 전주대학교 역사동아리 역사랑 학생들이 7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 신정문 앞에서 '과로사 이제 그만! 대학생이 택배 노동자들을 응원합니다.' 기자회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1.06.07. pmkeul@newsis.com

전북지부는 "택배 분류 작업은 택배사의 몫이며 이를 통해 노동시간 단축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를 택배사가 반대하고 거부한다면 과로사를 방지하기 위한 싸움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택배 노조는 사회적 합의가 한낱 말뿐인 합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노력이 과로사 방지라는 열매로 맺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6월 8일 최종회의에서 과로사를 제대로 방지할 수 있는 합의가 만들어지길 간절히 원한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