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52.12 사상 최고치..기관·외인이 주목한 종목은?

외인 삼성전자 1천195억원 규모 순매도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7일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관은 한국전력, 두산중공업, 카카오 등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에 장을 마감했다. 종전 종가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은 지난달 10일 기록한 3249.30이다.

코스피는 3244.59에 출발해 장 초반 한때 역대 장중 최고치(3266.23)에 근접한 3264.41까지 올랐다. 오전 중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가 기관 매수세 등에 힘입어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금융투자(1천283억원), 연기금(262억원) 등 기관이 1천18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656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1천87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이날 한국전력을 482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265억원), 두산중공업(235억원), 카카오(219억원) 등을 그 다음으로 많이 사들였다.

두산퓨어셀, 만도, 한국가스공사,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등도 많이 담았다.

반면 두산중공업을 686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포스코(203억원), KODEX 레버리지(190억원) 등도 팔았다. 녹심자, 현대제철, 두산인프라코어, 아모레퍼시픽, LG화학 등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1천195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팔았다.

현대모비스, 두산중공업 등을 45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HMM, 현대차, 대한항공, 포스코 등도 순매도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기아(756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LG화학, 네이버, 한국전력, SK하이닉스 등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36%)를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다. 카카오, 네이버, 기아 등이 1% 이상 상승했고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등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포스코가 2%대로 하락했고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등도 내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가 7.95%로 급등했고 전기가스도 5% 이상 올랐다. 의료정밀, 중형주, 서비스업, 유통업 등도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 철강금속이 2%대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포인트(0.17%) 하락한 985.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991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이 1천102억원, 기관이 2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81억원)다. 원익IPS, 에이치엘비, 일진파워 등도 팔았다. 반면 엘앤에프를 161억원 규모로 사들였고 에스엠, 위메이드, 씨젠 등도 순매수했다.

기관은 엘앤에프, 에스엠, 카카오게임즈 등을 사들인 반면 에이스테크, 한글과컴퓨터, 실리콘웍스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씨젠, 셀트리온제약 등은 1% 이상 내렸다. 반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비엠 등은 1% 미만으로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건설이 3% 이상 상승했고 금속, 운송, 방송서비스 등이 1% 안팎으로 올랐다. 반면 통신서비스, 신성장기업, 제약, 섬유의류 등은 1% 미만 하락세를 보였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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