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붓질이 전하는 위로..정재철 개인전 '추상에 GO하다'

김은비 2021. 6. 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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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의 솔직한 감정을 캔버스에 담은 정재철 작가 개인전 '추상에 GO하다'가 오는 11일부터 서울 마포구 갤러리 초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인물을 소재로한 추상 회화 작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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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초이서 6월11일~7월7일
"인간 관계의 솔직한 감정 담아"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인간관계의 솔직한 감정을 캔버스에 담은 정재철 작가 개인전 ‘추상에 GO하다’가 오는 11일부터 서울 마포구 갤러리 초이에서 열린다.

정재철 ‘모순되는 경계’ (Contradictory boundary·2019), 캔버스에 오일, 194cm x 130cm(사진=갤러리 초이)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인물을 소재로한 추상 회화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얼굴의 형태를 뒤틀고 분해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작가의 추상은 우리가 계획된 삶을 살아갈 수 없듯,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물감과 캔버스가 하나의 덩어리가 되는 순간을 포착한다. 물감과 캔버스가 하나가 될 때 추상은 물질과 정신의 경계를 잇는 매개체가 된다.

평면인 캔버스 위에 느껴지는 속도감과 재질감 ‘뜨거운 색채’의 변주는 관객을 강렬한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에 대해 “사람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회사 간의 관계, 국가 간의 관계에는 모두 사람이 중심에 있다”며 “다양한 이해관계로 얽혀 있는데 너무 쉽게 사람들과의 관계가 형성되다 보니 때로는 합리적이지 못하거나 부정적인 관계, 모순된 상황를 경험하게 되는데, 강렬한 붓질과 생동감 가득한 색채로 격변의 시대에 위로와 희망을 건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갤러리 관계자는 “작가의 작품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명의 용트림, 영원히 자유분방할 것 같은 화면구성은 단조로운 일상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무한한 에너지를 머금은 신비로운 공간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순수하고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시간을 가진다면 더욱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 작가는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7년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현재까지 6번에 걸쳐 개인전을 하며 인간관계에 대한 탐구를 캔버스를 통해 관객에게 전달했다. 전시는 7월 7일까지.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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